방송/TV
'결혼의 여신' 남상미, 깊이가 다른 내면 연기 '몰입도UP'
엔터테인먼트| 2013-07-13 22:48
'결혼의 여신' 속 남상미의 내면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에서는 지혜(남상미 분)와 현우(이상우 분)의 입맞춤 장면이 그려졌다. 지혜는 현우에게 만나자고 연락을 취했고, 재회한 두 사람은 진한 키스로 마음을 확인했다.

지혜는 이날 현우에게 흔들리는 마음을 간접적으로 전달했다. "아버지 외에 다른 남자들은 다 우스워 보였다"고 운을 뗀 그는 차분하게 대화를 이어나갔다. 현우는 그런 그를 시종일관 애틋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급기야 입맞춤을 시도했다.

갑작스런 그의 행동에 당황한 지혜는 황급히 입술을 떼어냈지만, 이내 다시 입을 맞추며 마음이 이끌리는 대로 몸을 맡겼다.

'결혼의 여신'은 첫 회부터 지혜의 내면 갈등으로 포문을 열었다. 약혼자 태욱(김지훈 분)이 사실은 부유한 집안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그는 결혼식을 취소하고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이 과정에서 새로운 남자, 현우를 만났고 둘은 하룻밤을 같이 보내며 호감을 갖게 됐다. 결혼 할 남자가 있는 상황에서 자신이 저지른 행동에 죄책감과 혼란스러움을 느끼게 된 지혜는 고민을 시작했다.

어느 누구에도 속내를 드러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남상미는 지혜의 내면 흔들리는 눈빛과 표정 연기로 갈등을 잘 표현해냈다. 시청자들 역시 그의 입장이 돼 생각하게끔 만들었고, 일부분 공감하게도 만들었다. 공식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 역시 남상미의 연기를 칭찬하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상당수다.

회를 거듭할수록, 지혜의 마음이 현우에게 쏠리면 쏠릴수록 남상미의 내면 연기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이날 역시 현우와 재회한 뒤 집으로 돌아온 그는 자신의 마음이 누구를 향해 있는지 정확히 알지만, 태욱과의 관계를 말끔하게 정리하지 않은 상황이라 갈등의 폭은 더 넓어졌다.

남상미의 호연 덕분에 극의 긴장감과 보는 이들의 몰입도 역시 덩달아 높아지는 것.

지혜가 현우와 태욱 사이에서 고민을 거듭하는 가운데 최종적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