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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김재욱 "사람 아닌 귀신 역할, 매력 느꼈다"
엔터테인먼트| 2013-07-23 16:21
배우 김재욱이 군 복귀작으로 ‘후아유’를 선택한 이유로 “귀신을 연기하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밝혔다.

김재욱은 7월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CGV에서 tvN 월화드라마 ‘후아유’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전역한지 3개월이 조금 넘었다. 그 동안 어떤작품으로 복귀를 해야 좋은 선택이 될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입을 열었다.

이날 김재욱은 “‘후아유’ 시나리오를 받고 조현탁 감독님을 만난 후 제 머릿속에 있던 물음표가 다 사라졌다. 또 귀신을 연기하는 것에 큰 매력을 느꼈다. 제가 맡고 있는 형준이라는 인물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고 작품을 선택하게 된 배경을 전했다.



이어 김재욱은 “시청자들은 극 중 이형준이 역할이 살아있을 때보다 죽어서 영혼이 된 상태에서 더 많이 접하실 것”이라며 “인간이 아닌 어떤 존재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가지고 저승으로 가지 못하고, 어떤 식으로 사랑하는 여자 곁에 있을지 저도 굉장히 궁금하다. 시청자들이 즐겁게 보실 수 있도록 캐릭터 연구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재욱은 극중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비운의 엘리트 경찰 이형준 역을 맡아 죽어서도 사랑하는 연인 시온을 지켜주는 순애보적인 감성연기를 보여준 계획이다.

‘후아유’는 6년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난 뒤 영혼을 보는 남다른 눈을 가지게 된 시온(소이현 분)과 직접 보고 만진 사실만을 믿는 건우(옥택연 분) 두 남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고스트 멜로 드라마다.

경찰이라는 공통점 외에 전혀 다른 극과 극의 두 남녀가 경찰청 유실물센터에 남겨진 물건 속 영혼들의 사연을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이 애절하면서도 흥미롭게 그려질 예정이다. 여기에 시온의 죽은 남자친구 형준(김재욱 분)이 영혼으로 등장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신비로운 삼각로맨스를 펼친다. 오는 7월 29일 첫 방송.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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