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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수술 필수약품…국내제약사에서 생산”
라이프| 2013-07-25 11:03
녹내장과 라섹 수술에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항암제인 마이토마이신을 독점 공급하는 제약사(한국쿄와하코기린)의 9월 전면 수입 중단 선언에 따라 안과업계의 불안감과 약물 사재기 현상이 확산되자 보건 당국이 서둘러 진화에 나섰다.

헤럴드경제 단독 보도<녹내장 수술 필수 ‘마이토마이신’ 수입 전면 중단위기, 23일자 1ㆍ11면 참조> 이후 안과업계에 초비상이 걸리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해 총 수입량인 2만4000바이알(vialㆍ주사약병)보다 많은 총 2만4800바이알의 마이토마이신을 9월 말까지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또 “9월 이후 공급 중단을 선언한 일본 쿄와하코기린 외 수입처 다변화를 통해 공급을 확대하고, 이미 수입 허가를 받은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원재료를 들여와 생산할 수 있도록 해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도 마이토마이신 공급 의향을 밝힌 상태다.

식약처는 “허가를 거쳐 마이토마이신을 생산할 때까지 약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이지만, 우선 검토를 통해 준비 기간을 단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어 “일본에서 직접 마이토마이신을 들여오는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어서 마이토마이신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열 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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