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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 뮤직드라마의 위엄..영상조회수 85만!
엔터테인먼트| 2013-07-25 12:07
케이블채널 tvN 뮤직드라마 '몬스타'에서 시청자들의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음악 신은 무엇일까? 유투브에 오른 음악장면 중 네티즌의 가장 높은 조회수를 받은 'BEST5'를 집계한 결과, 가장 많은 조회수를 받은 영상이 1회 '바람이 분다'로 꼽혔다. 이 장면은 최근 1년간 케이블드라마 영상클립 중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으로,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 영상보다 약 15만 앞선 85만 명의 조회수를 기록, '뮤직드라마'의 위엄을 입증했다.

1위를 차지한 '바람이 분다'는 극중 재록(윤종훈 분)이 왕따 규동(강의식 분)에게 노래를 시키고 자존감이 상한 규동이 오열하며 부르자, 보다 못한 세이(하연수 분)가 규동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재록의 괴롭힘에 복수를 하는 장면. 누구도 편을 들어주지 않던 규동을 거들어 함께 호흡을 맞춘 이 장면은 강렬한 감동과 울림을 전했다.


'바람이 분다'에 이어 가장 많은 조회수를 보인 장면은 7회 '날 울리지마'. 44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곡은 음악배틀에서 오케스트라동아리 올포원과 맞선 칼라바의 배틀곡으로, 나나(다희 분)의 파워보컬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칼라바의 하모니가 좌중을 압도했던 환상적인 무대였다. 신승훈의 발라드곡을 새롭게 편곡해 선보인 이 곡은 칼라바가 다 함께 부른 첫 노래라는 점에서 의미 깊었던 곡이다. 오합지졸, 아롱이 다롱이 등으로 불리던 칼라바가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반전무대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것이다.

3위는 비스트 원곡의 '아름다운 밤이야'가 약 41만을, 4위는 선우(강하늘 분)와 나나(다희 분)가 호흡을 맞춘 '사람, 사랑'(김범수, 박정현 원곡)이 약 36만을 기록했으며 근소한 차이로 설찬(용준형 분)이 부른 '선잠'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몬스타'는 1회부터 강렬한 음악신을 선보이며 뮤직드라마의 가능성을 열었다. 김현식, 유재하 등 한국가요의 레전드의 숨겨진 명곡부터 요즘 세대들이 즐겨 부르는 케이팝(K-POP)까지, 1970년대부터 2010년대 등 40여 년의 시간을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선보이며 호평받고 있다.

CJ E&M 의 윤현기 PD는 "네티즌들이 가장 뜨거운 반응을 보인 곡은 '바람이 분다'인데, 지금까지의 어떤 음악신보다 강력한 무대가 아직 남아있다. 기대해도 절대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남은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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