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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제국’ 장신영, 고수의 에바 브라운 될까 ‘안타까워’
엔터테인먼트| 2013-07-26 09:34
배우 장신영이 고수와 미묘한 감정 기류를 타기 시작했다.

지난 7월 2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 8회에서 태주(고수 분)는 “언젠가 결혼이란 걸 하게 되면 상대는 윤이사님일 겁니다”라며 자신을 이성으로 보고 있는 설희(장신영 분)의 마음을 관통했다. 그의 말에 설희는 묘한 설레임을 느끼며 이들의 애정전선이 본격화됨을 알렸다.

고교 선후배로 만나 함께 부동산 시행사 ‘에덴’을 꾸려나가고 있는 두 사람은 척하면 척인 환상의 호흡으로 남다른 파트너십을 발휘해왔던 만큼, 이들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겪을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특히 설희에게 “히틀러는 연합군에게 포위당한 지하 벙커에서, 더 이상 희망이 없을 때 에바 브라운과 결혼했고 며칠 뒤에 함께 세상을 떠났다”고 말하는 태주와 히틀러의 전기를 찾아 읽고 “에바 브라운. 이쁘더라. 내 스타일이야”라고 답한 설희의 모습은 의미심장함을 자아냈다.



앞서 첫 회 공개됐던 태주의 살인을 뒤집어쓰고 경찰에 신고하는 설희, 그리고 서윤(이요원 분)과 결혼식을 올리던 태주의 웃음이 상기되며 두 사람의 인연이 비극을 맞게 되는 건 아닌지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평생을 히틀러의 정부로 살다 함께 음독자살로 생을 마감했던 여인 에바 브라운. 장신영이 고수의 ‘에바 브라운’이 될지, 아니면 행복한 결말을 맞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양지원 이슈팀기자 /jwon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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