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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윅스' 이준기, 딸을 위한 뜨거운 부성애..안방극장 점령 나선다
엔터테인먼트| 2013-07-31 17:15
배우 이준기가 딸을 살리기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이는 아빠로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이준기는 오는 8월 7일 첫 방송하는 MBC 새 수목드라마 '투윅스'(극본 소현경, 연출 손형석 최정규)에서 영등포 뒷골목 전당포의 지배인이자 조직의 조직원 장태산으로 분하게 된다.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자살 현장을 목격한 이후 절망과 외로움과 분노를 주먹으로 풀면서 자연스레 조직원이 된 인물로, 세상에는 자신밖에 없다고 믿는다.


장태산은 자신의 죄를 대신해 감옥 가지 않으면 인혜(박하선 분)까지 죽이겠다는 문일석(조민기 분)의 협박 때문에, 독하고 모질게 인혜를 떼어내고 그를 산부인과 수술실에 밀어 넣는다.

그가 자신이 어머니의 짐이었던 것처럼, 인혜의 행복을 위해 뱃속의 아이는 짐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하면 인혜는 자신을 잊고 언젠가는 행복하게 살 거라고 믿었는데 8년 만에 인혜가 나타나 혼자 낳아 기른 딸아이가 백혈병이어서 골수검사를 해달라고 부탁한다.

혼자 뿐이라고 생각한 세상에서 자신의 핏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장태산은 아이를 살릴수 있다는 기적 같은 결과에 기뻐하지만, 뜻하지 않게 살인범으로 몰리며 처절한 사투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전작 '아랑사또전'에서 귀신 보는 능력을 가진 까칠한 사또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과 신민아와의 로맨스를 선보였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부성애에 초점을 맞춰 감정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

실제로 그는 이번 작품을 통해 "'투윅스'의 이준기에게 새로운 감정을 발견할 수 있다면, 바로 딸이라는 존재를 가진 아버지의 감정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역할에 몰입하고 연구하고 있다.

이준기가 '투윅스를 통해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결혼을 해서 아이를 가지고 싶을 정도로 역할에 몰입한 그가 자신이 언급했던 성숙해진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투윅스'는 '내 딸 서영이', '찬란한 유산' 등을 집필한 소현경 작가와 '개인의 취향', '굳세어라 금순아' 등을 연출한 손형석 PD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투윅스'는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살인누명을 쓴 한 남자가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8월 7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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