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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원전서 허용치 수백만배 방사능오염수 유출
뉴스종합| 2013-08-01 18:44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지하 일부 지점에서 허용치의 수백만배에 달하는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다다.

1일 도쿄신문은 후쿠시마 제1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원자로 건물에서부터 바다까지 뻗어나온 지하 배관터널들을 서로 연결하는 수직 갱도에서 고농도 방사성 물질이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원자로 2호기 쪽 수직갱도에서 지난달 31일 채취한 물에서 최대 9억5천만 베크렐(㏃)의 세슘과 최대 5억2천만 베크렐의 3중수소 등이, 3호기 쪽 수직갱도에서는 최대 3천900만 베크렐의 세슘과 최대 3천400만 베크렐의 3중수소 등이 각각 검출됐다고 도쿄전력은 전했다.

일본 정부가 정한 세슘-134와 세슘-137의 법정 안전기준치는 리터당 각각 60 베크렐, 90 베크렐이어서 이번에 측정된 세슘 검출량의 최대치는 안전기준의 수백만배에 달하는 수치다.

이번에 오염이 확인된 수직 갱도의 경우 내진성은 매우 높지만 바다까지의 거리가 수십m에 불과해 해양오염이 우려된다고 도쿄신문은 소개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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