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배철우의 ‘건선’ 지침서] 오랜 피부친구 ‘건선’이와 이별을 하고 싶다면?
라이프| 2013-08-14 13:59

건선(乾癬)은 가려운 붉은색 발진이 전신의 피부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병이다. 붉은색 발진위로 하얀 각질이 생기면서 피부가 두꺼워지고 하얗게 비듬처럼 각질이 떨어져 나가면서 방치하면 팔다리와 온몸으로 퍼져 나갈 수 있는 질환이다.

이러한 증상을 겪고 있는 건선 환자들이 자칫 오해하기 쉬운 일이 있다. 요즘 같은 고온다습한 여름철에 잠시 찾아온 건선 ‘휴식’을 자칫 증상이 개선된 걸로 오해하기 쉽다는 것이다.

건선환자들은 여름철이라 하더라도 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못하면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더 악화될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 더운 여름이라 해도 건선은 휴식없이 내 몸을 괴롭힐 수 있다.

과거 어느 연구자료에 의하면, 맥주를 많이 마시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만성적인 피부질환인 건선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결과가 있다. 여름철 시원하게 갈증을 풀기위해 마시는 맥주.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선호하지만 건선 환자들의 피부엔 치명적인 독이 될 수 있다.

건선환자들은 맥주에 들어있는 글루텐 성분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과음 등으로 여름에 무분별하게 생활하게 되면 쉽게 생체리듬이 깨질 수 있다. 또한 건선 증상은 오히려 증상을 부추길 수 있기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여름은 또한 치료를 게을리 할수 있는 계절이다. 고온다습한 기후적인 영향으로 잠시 건선 증상이 완화된 느낌을 갖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변화일 뿐 증상 자체가 회복 된 건 아니다. 따라서 방치하게 되면 건조한 계절 가을 겨울에는 피부의 적 건선은 그야말로 극심하게 악화될 수 있다.

약손한의원의 배철우 원장은 “건조한 계절이 오기 전에 선행 치료와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건선을 관리하게 되면 건선증상을 개선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다” 며 “면역력이 약해지는 계절에 앞서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지쳐있는 오장육부를 보강하는 한의학적 근본치료는 증상 개선과 더불어 재발방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바르는 한약’과 ‘먹는 한약’으로 건선을 다스리며, 평상시 올바른 생활습관과 한의학적 근본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바르는 한약’ 즉, 한방생약효소는 건선치료에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한약재로 만들어졌으며 이는 피부표피와 혈관을 강화시키는 약물로 피부자체의 저항력을 높일 수 있다고 전한다. 이는 한의학적 외용치료법으로 ‘먹는 한약’과 병행하면 개선뿐만 아니라 재발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먹는 한약’은 폐, 간, 대장, 소장의 열을 식히고 몸을 해독시키는 근본치료로 면역력 강화와 함께 신체 불균형을 잡아줄 수 있다.

배 원장은 “치료와 함께 환자들의 올바른 생활습관이 선행되어야 한다” 며 근본치료의 중요성과 함께 치료를 위한 환자의 인내심과 적극적인 자세를 강조했다. 

지긋지긋한 건선과의 시원한 이별을 위해서는 올바른 생활습관과 함께 치료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로 건선과 작별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는 자세가 중요하겠다.

이정환 기자/lee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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