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中 중추절 다가오니..호텔ㆍ카지노ㆍ여행주 들썩
뉴스종합| 2013-09-03 10:26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중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중추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인 관광객 증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호텔ㆍ카지노ㆍ여행 등 중국인 관광객 증가 관련 수혜주도 최근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보통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한은 중추절 연휴 등이 겹치는 3분기(7~9월)에 증가하는 경향을 나타낸다.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월별 중국인 관광객 비중은 평균 15.6%지만 3분기에는 평균 17.2%에 달하고 있다.

특히 엔화 약세로 일본 관광객은 줄어든 반면, 중국 1인당 국민소득 증가 등으로 중국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 추세다.

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향후 중국인 관광객 비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0년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은 9500달러에 도달할 전망인데, 이때 중국의 출국률은 약 6%를 돌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중국 관광객 증가에 따른 수혜주로는 호텔신라 GKL 파라다이스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이 꼽힌다. 호텔신라의 경우 코스피200 편입 호재 등이 겹치면서 지난달 28일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레저세 부과 등에 대한 우려로 부진했던 GKL과 파라다이스 등 외국인 카지노주 역시 최근 외국인 매수세 유입 등으로 오름세다.

김 연구원은 GKL과 관련해 “중국 영업활성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고 3% 후반대의 배당수익률 등을 감안해 ‘매수’를 추천한다”며 “이달 CEO 취임을 통해 신사업이 순차적으로 구체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여행주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는 9월 들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영증권은 하나투어와 관련해 “3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며 중국 인바운드(외래 관광객의 방한) 비즈니스가 활발할 전망”이라며 “저가 항공사 간 경쟁으로 인한 항공료 하락 및 점진적인 원화 강세와 함께 해외여행 수요도 촉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ssj@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