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5일 방송한 MBC '투윅스'(극본 소현경, 연출 손형석) 10회에서 장태산(이준기 분)은 서인혜(박하선 분)의 남자 친구가 임승우(류수영 분) 형사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날 방송에서 인혜의 도움으로 병원에서 도망친 태산은 자신 앞에 나타난 딸 수진의 환영에게 "인혜가 얼마나 창피했을까? 부끄러웠을까? 너까지 품어준 그 사람한테 네 아빠가 나라는 사실이 창피했을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약혼자가 쫒는 탈주범이 난데, 난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하고 의지할 사람한테도 기대지 못하게 만들고 대체 나란 놈은 왜 이렇게 살았던 거야”라고 말하며 통한의 눈물을 흘렸다.
이준기의 섬세한 오열 연기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만들었다.
네티즌들은 "물 오른 이준기연기력 돋보인다", "이준기 왜 이렇게 안쓰럽나요", "이준기 오열 예술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장태산은 숱한 우여곡절 끝에 사건을 해결 할 수 있는 결정적 증거 디카를 손에 넣었다.
한편 '투윅스'는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살인 누명을 쓴 장태산이 백혈병 걸린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간의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