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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뚝' 한지혜, 우물쭈물에 말 더듬기까지 '이런 모습 처음이야'
엔터테인먼트| 2013-09-09 08:09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의 한지혜가 '솔직 유나'의 모습을 그려내며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9월 8일 오후 방송한 '금 나와라 뚝딱' 46회에서는 유나(한지혜 분)가 남편 현수(연정훈 분)의 생모 진숙(이경진 분)을 직접 찾아가는 모습이 담겨졌다.

그는 시어머니를 찾아가 보라는 동생 몽희(한지혜 분)의 조언을 듣고 자신 없어 하면서도 용기 있게 시어머니를 찾아가 호감을 얻을 수 있었다.


유나는 동생에게 자신이 남들에게 좋은 첫인상을 주지 못한다는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고 밝히며, 그동안 보여줬던 도도한 모습과는 사뭇 다른 여린 속내를 드러냈다.

진숙의 만두가게를 찾아간 유나는 인사를 할 듯 말 듯 우물쭈물하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앞에 서서 말을 더듬다가 얼버무리며 도망치듯 돌아서서 나오고 말았다.

만두 봉지를 들고 힘없이 돌아서던 그는 현수와 맞닥뜨리게 됐고, 그에게 다시 이끌려 만두가게를 다시 찾아가 진숙에게 정식으로 인사를 건넸다.

이후 유나는 진숙에게 특유의 직설 화법을 펼쳐 현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진숙은 며느리 유나를 향해 만족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그제서야 안도하며 미소 짓는 유나의 모습은 안방극장을 미소짓게 만들었다.

네티즌들은 "주말극의 대세는 역시 '금뚝'의 한지혜. '단무지 주세요'에 빵 터졌다", "도도한 유나가 시어머니 앞에서 긴장하는 모습, 최고다", "한지혜씨 1인 2역에 이번 주말도 빠져든다. 주말이 매우 짧아진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금 나와라 뚝딱'은 중산층의 허세와 실상을 풍자적으로 그려내며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찾으려는 가족드라마로, 달콤한 유혹에도 굴하지 않고 굳건히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주인공 몽희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작품이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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