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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과의 동침' 김구라 "유정현-강용석 비교? 유정현 감 잃었다"
엔터테인먼트| 2013-09-09 15:09
방송인 김구라가 국회의원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강용석 변호사와 유정현을 비교했다.

김구라는 9월 9일 오후 2시 서울시 중구 순화동 JTBC 사옥 L1층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JTBC '적과의 동침'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적과의 동침' 3회 녹화 때 강용석을 정치인이 아닌 연예인으로 모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김구라는 "강용석은 정치인 출신 방송인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가끔 말실수는 하지만 워낙 방송감각이 좋으시다. 사고도 유연하시고 예능쪽으로만 봤을 때 저하고도 잘 맞는 구석이 있다"고 강용석을 평했다.

이어 김구라는 유정현에 대해 "지금 나이가 40대 후반이신데 국회의원으로 외도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경쟁에 밀릴 수 있는 나이다. 감이 굉장히 다운됐다"며 "유정현 선배님은 삼류기질이 있다. 태생적으로 재미있으신 분이다. 점점 감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유정현은 "김구라의 말이 사실이라 부인하기가 참 어렵다"며 "예전에는 누구랑 더블 MC를 할 때 즐겁게 했는데 김구라와 함께하며 조금 놀라고 있다. 김구라는 엉뚱한 이야기를 꺼내도 그 분야에 대해 다 알고 있다. 오히려 저도 모르는 이야기를 해서 쑥쓰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김구라 옆에 딱 달라붙어 6개월 정도 트레이닝 받으면 김구라도 제 덕을 볼 날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적과의 동침'은 여야를 대표한 국회의원이 한자리에서 짝을 지어 물가와 역사, 민심과 유행 등에 대한 퀴즈를 풀어보는 프로그램으로 4명의 연예인 패널과 8명의 전, 현직 국회의원이 참석한다.

‘정치퀴즈 토크쇼’를 표방하고 있는 '적과의 동침'은 ‘퀴즈’와 ‘토크’를 통해 그동안 공개된 적 없던 정치인들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국민에게 욕만 먹던 정치인들이 직접 민심과 소통할 수 있는 예능을 탄생시키기 위한 기획으로 탄생했다.

한편 JTBC '적과의 동침'은 오는 9월 16일 오후 11시에 첫방송된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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