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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신' 한승연, 어디에도 털어놓지 못한 아이돌★의 속내
엔터테인먼트| 2013-09-11 00:11
걸그룹 카라의 한승연이 눈시울을 붉혔다. 악성 안티의 집요한 괴롭힘, 그리고 이를 걱정하는 부모님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다.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눈물을 훔치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한승연은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 악성 안티로 고생한 지난날을 떠올렸다.

그는 "아주 예쁜 편지지, 과자가 든 상자에 포장이 돼 욕 편지가 온다"면서 "지금까지의 내 노력들을 비꼬는 내용이다. 인터넷에는 '숙박업소를 오간다', '남자 아이돌스타와 즐긴다' 등 말도 안되는 루머들도 떠돈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의 나이가 60세가 넘으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딸을 보기 위해 인터넷을 하신다"며 "고스란히 악성 루머, 댓글들이 다 나온다"고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한승연은 괴롭힘보다 악성 안티에게 시달리는 딸을 걱정하는 부모님을 보고 더 속상했던 것.

항상 웃는 얼굴, '깜찍함' 혹은 '귀여움'의 대명사로 불리는 그의 속내는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으며, 결국 눈물을 훔치고 마는 모습은 MC와 게스트는 물론 시청자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김하진 이슈팀기자 /hajin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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