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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이태란, 김해숙에 눈물로 서러움 털어놔 '안방극장 뭉클'
엔터테인먼트| 2013-09-14 20:57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의 이태란이 김해숙에게 사랑을 갈구하며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눈시욹을 붉혔다.

9월 14일 오후 방송한 '왕가네 식구들'에서는 이앙금(김해숙 분)이 큰 딸 수박(오현경 분)의 전세금을 호박(이태란 분)에게 요구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호박은 처음으로 자신의 손을 부여잡고 "우리 딸"이라고 부르는 엄마 이앙금의 모습에 감동했지만 이내 수박의 전세금을 빌려달라고 하는 엄마의 요구에 시무룩해졌다.

이앙금은 생전 가보지도 않던 호박의 집까지 찾아가 손자 신통, 방통에게 과자까지 사주며 호박의 눈에 들려고 노력했다. 호박은 마음이 약해져 적금을 깨고 돈을 빌려주려했다.

하지만 방통이가 거지취급을 받아 친구들과 싸웠다는 소식에 마음을 고쳐먹었다. 호박은 이앙금에게 "미안하다. 돈 못꿔줄 것 같다. 나 15년 동안 궁상 떨며 힘들게 살았다. 이제 번한 집에 살고 싶다. 나 그럴 자격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앙금은 안면을 싹 바꾸며 호박의 손을 뿌리쳤다. 호박은 눈물을 흘리며 "나도 엄마 딸이다. 그러니 나 미워하지말라"고 엄마에 대한 사랑을 갈구했다. 그럼에도 이앙금은 서운함을 감추지 않았다.

호박은 광박과 함께 포장마차에 가서 술잔을 기울이며 엄마에게 느낀 감정들을 털어놓으며 또 다시 눈물을 흘렸다.

자신을 늘 구박하는 엄마에게 사랑을 받으려 노력하는 이태란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기에 충분했다.

한편 이날 이앙금은 수박을 집에 들이자고 했지만 왕봉(장용 분)은 거절했다.


유지윤 이슈팀기자 /jiyoon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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