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G20 정상회의에서 경청과 소통을 강조해서 일정한 성과 낸 만큼 국내에 돌아오셨으니까 국내 정치에 대해서도 경청과 소통의 자세로 꽉 막힌 정국 풀어줬으면 좋겠다”고 박 대통령 순방보고 자리에서 말했다고 밝혔다.

16일 국회 사랑채에서 열린 박 대통령 순방보고 자리에서 전 원내대표는 “유라시아 철도를 연결시킨다는 마음으로 대통령께서 국민과 야당의 마음도 연결시키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민의의 전당이어야 할 국회가 갈등의 전당으로 되고 있는데 박 대통령이 갈등의 전당 한 가운데로 들어오셨으니까 갈등을 그래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그런 마음의 자세로 회담 성과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박병석 국회부의장도 “앞으로 정치 중심이 국회가 될 수 있도록 국회 더 신경을 써달라, 여당은 여러경로 통해 들을 기회 많지만 야당의 말씀은 직접 들을 기회가 없으니까 야당의 말씀에 귀를 열고 크게 귀를 열고 들어달라”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와 같은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도 일단 공감 표시하고 오늘 잘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회담 결과를 어떻게 예측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선 ‘예측불허’라고 밝히면서 “그런데 이번 영수회담은 모든 진행 과정 절차 있어서 조율이나 서로간 소통 없이, 전례없이 파격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예측도 어떻게 뭐라고 할 수가 없다”고 답변했다.

dsu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