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TV
'세가위' 이은규 PD "코미디 아니었으면 편성 못 받을 뻔"
엔터테인먼트| 2013-09-16 16:42
MBC 추석특집드라마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일’(극본 강하지은, 연출 이은규, 이하 세가위)의 연출을 맡은 이은규 PD가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은규 PD는 9월 16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MBC드림센터에서 열린 ‘세가위’ 기자시사회 자리에 참석했다.

그는 이날 “추석 특집이어서 가족 이야기를 하고 싶었는데, 늘상 하는 이야기 말고 아기하고 엄마하고 아빠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예전에 입양아에 대해 특별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다. 아이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이야기를 하면 좋은 추석 특집이 되겠다 싶어서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너무 심각하지 않게 가족들이 웃을 수 있는 코미디를 하면 어떨까 했다. 작년에도 왕따 문제를 다룬 이야기를 했다가 편성에서 제외됐다. 이번에 코미디로 하지 않았으면 연출도 못할 뻔했다”고 덧붙였다.

‘세가위’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의 단막극으로 미혼모, 입양아들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그린다. 이 작품은 ‘잉태된 모든 생명을 귀하게 여겨 우리 손으로 잘 키워서 번성하자’는 주된 메시지를 담아낸다.

한편 ‘세가위’는 오는 9월 19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될 예정이며, 75분씩 2부작으로 구성된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