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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네 식구들' 이윤지, '극과 극' 패션으로 강예빈에 굴욕
엔터테인먼트| 2013-09-21 20:24
배우 이윤지가 강예빈과 극과 극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9월 21일 오후 방송한 KBS2 주말드라마 ‘왕가네 식구들’(극본 문영남, 연출 진형욱)에서는 술에 취해 동생 대박(최원홍 분)의 방에서 잠든 광박(이윤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주 방송에서 광박은 상남(한주완 분)에게 본의 아니게 오해를 사 괴로움에 과음을 했다. 이후 그는 상남과 만나 오해를 풀 수 있었다. 하지만 기억이 끊긴 그는 낯선 곳에서 속옷 차림으로 잠들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알고 보니 광박은 술에 취해 동생 광박의 방에서 잠든 것이었다. 지난밤의 기억이 돌아온 광박은 자신이 상남에게 큰 실수를 저질렀음을 깨달았다. 그는 엄마 앙금(김해숙 분)의 등살에 트레이닝 복 차림에 슬리퍼를 신고 도망치듯이 집을 나왔다.

그 시각 상남에게 호감을 드러낸 영달(강예빈 분)은 만반의 준비를 하고 본격적으로 그를 유혹했다. 때마침 두 사람이 있는 카페에 들어선 광박은 이 광경을 목격했다.

광박은 순간 자신의 초라한 행색에 도망치듯이 그 자리를 벗어났다. 그는 다정한 상남과 영달의 모습에 의기소침해졌다. 특히 상남을 좋아하던 그였기에 그 실망감은 더욱 컸다.

한 손에는 닭꼬치를 들고 있는 꾀죄죄한 광박의 모습과 남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 한껏 멋을 부린 영달의 모습은 극과 극의 매력을 선사했다. 과연 두 여자 중 상남의 마음을 사로잡게 되는 주인공은 누가 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처럼 이윤지는 ‘왕가네 식구들’을 통해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개소리 연기’, ‘만취 연기’, ‘멘붕 연기’, ‘속옷차림 연기’ 등 다양한 모습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극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왕광박-허영달-최상남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삼각러브라인과 더불어 바람 잘 날 없는 왕가네 식구들이 선사하는 이야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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