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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가정부' 김소현, 최지우 못지 않은 존재감 '과시'
엔터테인먼트| 2013-09-24 23:21
아역 배우 김소현의 성인 연기자를 능가하는 열연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9월 24일 오후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수상한 가정부’(극본 백운철, 연출 김형식)에서 한결(김소현 분)은 아빠 상철(이성재 분)의 불륜 때문에 엄마가 자살한 것을 알고 충격을 받았다.

그는 상철에게 불만을 드러내며 반항했으며, 유서를 태우려 했던 복녀(최지우 분)에게 매몰차게 따지기도 했다. 또 불륜녀 송화(왕지혜 분)을 찾아가 아버지와의 관계를 따지기도 하는 등 당찬 모습을 보였다.

한결은 자신의 능력으로는 한계가 있음을 깨닫고 복녀에게 도움을 청했다. 하지만 복녀는 자신이 다른 사람의 인생에 관여할 일이 아니라면서 그 부탁을 거절했다.


이에 한결은 복녀에게 다른 방법으로 도움을 청했다. 그는 복녀에게 상철과 송화의 불륜 사실을 적은 전단지를 배포하며 글을 그대로 읽을 것을 부탁했다. 이에 회사 사람들 모두가 두 사람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되면서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이처럼 김소현은 4남매의 맏언니 한결 역을 맡아 엄마를 잃은 뒤 동생들을 챙기기 위해 고군분투 하고 있다. 그는 당차고도 씩씩한 모습으로 주인공 최지우 못지않은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김소현은 MBC ‘해를 품은 달’, ‘보고 싶다’, SBS ‘너의 목소리가 들려’, ‘옥탑방 왕세자’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 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표현하며 호평을 얻어왔다. 이에 ‘수상한 가정부’에서 그가 선보이게 될 ‘맏언니’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조정원 이슈팀기자 /chojw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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