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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큰손' 짐 로저스 “북한에 투자하라”
뉴스종합| 2013-09-25 22:05
미국 월가의‘큰손’인 짐 로저스 퀀텀펀드 회장이 북한에 투자하라고 권유했다.

로저스 회장은 24일(현지시간) BBC 라디오4와 인터뷰에서 “다음 비행기를 타야 한다면 미얀마나 북한으로 갈 수 있다”고 말하면서 최악의 경제상황에 놓인 앙골라도 언급했다고 금융ㆍ경제 전문사이트인 마켓워치 등이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들 아시아 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것들이 일어나고 있다. 긍정적인 것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미래 투자처로 꼽은 미얀마와 북한ㆍ앙골라 모두 인권침해로 악명을 떨쳐온 국가들이다. 작년 로저스 회장은 북한이 붕괴할 경우 북한의 동전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며 북한 금화를 대량 매입한 바 있다.

그는 경제 상황이 어려운 인도를 놓고는 잿빛 전망을 늘어놨다.

로저스 회장은 “늑대가 인도의 문 앞에 있다”면서 “이 나라가 직면한 문제는 스스로 자초한 게 많다”고 꼬집었다.

그는“1980년대 인도는 중국보다 훨씬 성공적이었다”면서 “그들(인도)은 관료주의와 말도 안 되는 규제와 통제가 넘쳐나고 있다. 완전 뒤죽박죽”이라고 악평을 쏟아냈다.

로저스 회장은 이밖에 중국의 공해문제를 해결하는 데 투자를 권유하기도 했다.

그는 “중국 정부, 중국인들은 공해 문제가 정말 심각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앞으로 20∼30년동안 어마어마한 돈이 사용될 것이며 이익이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헤럴드생생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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