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병만 0원, 배현진 아나 4200만원…선관위 몸값 미스테리?
뉴스종합| 2013-10-22 01:42
[헤럴드 생생뉴스]선거관리위원회가 18대 대통령선거 홍보를 맡았던 개그맨 김병만씨에 위촉·활동지원비를 단 한 푼도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같은 기간 활동한 MBC 배현진 아나운서에게는 4200만원을 지급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찬열 의원은 21일 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도 홍보대사 위촉현황 및 활동내용’ 자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고 국민일보가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선관위는 2012년 홍보대사로 김씨와 배 아나운서를 비롯해 성악가 조수미씨와 KBS 조수민 아나운서, SBS 박선영 아나운서 등을 위촉했다. 또 일반인으로는 자영업자이자 장애인인 문모씨와 다문화가정의 오모씨를 위촉했다.

이들은 제19대 국회의원선거와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TV·인쇄광고 모델로 활동했다.

선관위는 홍보대사들에게 별다른 기준 없이 제각각 서로 다른 위촉·활동지원비 지급했다. 일반인들은 80~100만원을 받았고 조수미씨와 김씨에게는 활동비가 지급된 내역이 없었다.

반면 배 아나운서에는 4200만원, 조 아나운서는 4000만원, 박 아나운서는 3600만원이 지급됐다.

이에 대해 선관위 측은 22일 해명자료를 내고 "홍보대사인 김병만 조수미의 초상권 사용료(상업광고 통상 모델료의 1/3 정도)는 제작비에 포함하여 공익광고 제작사에 지급했다"며 "아나운서에게는 2012년, 2013년 초상권 사용료와 홍보행사 사회 및 홍보영상 촬영 등 20회 이상의 공익적 활동에 따른 최소한의 비용을 지급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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