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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수험생, 증상별 여드름 피부 관리법은?
라이프| 2013-10-30 10:38
[헤럴드경제=남민 기자] 수능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다. 수험생들은 마지막까지 박차를 가하며 수능 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수능이 끝나면 수험생들은 그동안 관리하지 못한 외모에 신경을 쓰기 마련이다. 그 중 깨끗한 피부를 위한 피부 관리는 필수. 특히 수험생들은 학업 스트레스와 수면부족, 불규칙한 식습관 등으로 여드름, 뾰루지 등을 비롯해 각종 피부트러블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여드름은 많은 수험생들의 피부 고민이 된다. 이는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가 크기 때문이다. 청소년기 여드름이 발생할 때 잘 관리하지 못하면 얼굴에 여드름 흉터가 남게 되고, 향후 성인 여드름으로까지 발전하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수험생들의 여드름 피부 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오돌토돌 좁쌀 여드름, 철저한 세안과 청결 관리 중요

좁쌀처럼 작은 면포가 생기고 미세한 선홍색을 띠기 시작하는 것은 여드름 초기단계다. 좁쌀처럼 작은 알갱이들이 오돌토돌 만져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기엔 철저한 세안과 청결 관리로 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꼼꼼한 세안으로 모공 속 노폐물 등을 깨끗이 닦아내도록 한다. 세안 시 스팀 타월을 이용해 모공을 열어주거나 미지근한 물로 먼저 씻은 후 폼 클렌징을 이용해 거품을 내어 깨끗이 씻어주도록 한다. 세안 후 찬 물로 헹궈주면 모공 수축에 효과적이다.


▲딱딱하고 검붉은 구진성 여드름, 전문적인 관리 필요해

여드름이 검붉은 색으로 딱딱해진 상태라면, 여드름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된 시기다. 이미 얼굴이나 목, 턱 부위에 이와 같은 증상의 여드름이 생겼다면 청결 관리만으로는 회복되기 힘든 상태다.

잘 짜지지도 않아 잘못 손댔다가는 여드름 면포뿐만 아니라 피부조직도 함께 떨어져나가기 쉽다. 간혹 수험생들 중에는 병원에 내원할 시간적인 여유가 충분하지 않아 혼자서 손으로 짜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손에 있는 세균으로 인해 염증이 더 심해지고 흉터가 남게 되기도 해 주의해야 한다. 때문에 상태를 호전시키고 흉터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그랜드피부과 이지영 원장은 “여드름 치료는 증상에 따라서 약물을 복용하거나 스킨스케일링, PDT 등의 시술을 통해 여드름 재발을 억제하고 흉터를 예방할 수 있다. 상태가 더욱 악화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노랗게 곪는 화농성 여드름, 다양한 전문 관리 동원해야

여드름이 검붉은 색을 지나 노란 고름이 차고 통증을 동반하는 심각한 상태로 발전 됐다면 전문가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모공에 고인 고름은 피부 깊숙한 곳에 농포를 만들어 피부 조직을 파괴하여 색소침착이나 여드름 자국 등 흉터를 남길 수 있다. 때문에 상태가 더욱 악화되기 전 여드름 전문 관리 및 레이저 치료 등 다양한 방법이 동원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험생 피부 관리, 여드름 예방법은?

스트레스나 과로, 수면부족 등은 호르몬 불균형을 일으키거나 피부재생 기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줘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수능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아 너무 긴장하며 남은 기간 무리하기보다 충분한 수면 등을 통해 신체 휴식을 적절히 취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세안 시 강한 비누나 알갱이가 들어간 폼클렌징으로 지나치게 문지르면 오히려 피부에 자극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세안 후에는 수분크림과 보습크림을 잘 발라주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식습관도 중요하다. 육류, 기름진 음식, 초콜릿, 유제품과 같은 음식물은 여드름에 영향이 있다는 연구조사 결과도 있다. 육류나 기름진 식사는 가급적 피하고 채소와 과일, 그리고 적절한 곡류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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