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선다
뉴스종합| 2013-12-03 07:34
-구두∙핸드백∙화장품 등 50억 물량 30~90% 할인판매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국내에서도 미국의 쇼핑 대목인 ‘블랙 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날 금요일)’처럼 파격적인 할인을 하는 행사가 열린다. 롯데백화점이 기획한 것으로, 1650㎡(500평) 규모의 호텔 볼룸에서 개최될 예정이어서 쇼핑을 위해 몰려든 고객들로 장사진을 이루는 진풍경이 연출될지 주목된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사상 처음으로 오는 4일 단 하루만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볼룸에서 ‘2013년 총결산 패션잡화 브랜드 패밀리 세일’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행사 시간은 오전 10시 30분~오후 8시까지다.

구두ㆍ패션잡화ㆍ화장품ㆍ액세서리 등 총 80여개 브랜드가 50억원 물량을 최대 90% 할인판매한다. 핸드백으로는 루이까또즈ㆍ메트로시티ㆍ닥스 등의 브랜드가 선보인다. 탠디ㆍ소다ㆍ나인웨스트 등의 구두, 화장품으로는 엘리자베스아덴ㆍ몰튼브라운ㆍ프리메라 등의 브랜드를 접할 수 있다. 파슬ㆍ갤러리어클락ㆍ워치리움 등 유명 패션잡화 브랜드도 만날 수 있다. 


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패션잡화 패밀리세일’은 고객에게 백화점이 아닌 색다른 장소에서 알뜰쇼핑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며 “미국 최대 쇼핑기간인 블랙프라이데이처럼 손꼽아 기다리는 행사를 기획하기 위한 행사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통상 패밀리세일은 VIP고객, 패션전문가 등에게만 차별화한 쇼핑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이지만, 롯데백화점은 이번엔 대상을 넓혔다. 올해 재고부담을 덜고 내년 판매전략을 세우기 위한 협력업체의 요청도 반영됐다.

이날 행사에선 상품 고객반응을 체크하기 위해 업체별로 생산한 핸드백 ‘샘플상품’을 정상가격 대비 70~90% 할인된 가격에 팔 예정이다. 스카프, 화장품, 마스크팩은 1+1 행사도 한다. 아울러 행사장 안에서 30ㆍ60ㆍ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5% 상당의 상품권을 준다. 모든 방문고객에게 화장품 무료샘플과 스카프, 장갑 등을 한정된 수량으로 제공한다.

김진엽 롯데백화점 본점 잡화팀장은 “크리스마스, 신년 선물을 미리 구매하거나 평소 구매하고 싶었던 상품을 알뜰하게 구매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뉴발란스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사진>

홍성원 기자/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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