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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모았던 ‘응답하라’ 시청률이 왜 이럴까?
엔터테인먼트| 2013-12-08 10:41
[헤럴드생생뉴스]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그려지고 있지만 ‘응답하라 1994’의 시청률 상승세가 신통치 않다.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94’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13회가 9.6%(이하 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기준)의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한 후 단박에 10%대를 돌파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14회와 15회에서 연속으로 시청률이 하락하며 8.1%까지 떨어졌다. 물론 드라마에 대한 관심은 변함없이 뜨겁고, 방송 후 각종 포털사이트에 수많은 기사가 쏟아질 정도로 화제성도 좋다.

문제는 ’지루함'이다. ‘응답하라 1994’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성나정(고아라 분)과 쓰레기(정우 분), 그리고 칠봉이(유연석 분)의 삼각관계가 계속해서 반복되다 보니 지루함을 준다는 지적이나오고 있다. ‘성나정 남편 찾기’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기 때문에 세 사람의 삼각관계는 방송 끝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 방송 초반에는 전국팔도 지방 사람들의 상경기와 대학생활 에피소드 등이 이어지며 재미를 줬지만, 러브라인에 초점이 맞춰진 후에는 ‘응답하라 1994’를 통해서만 느낄 수 있었던 90년대의 추억과 관련된 소소한 에피소드가 줄어들어 특유의 재미를 잃었다는 반응도 있다.

그럼에도 ‘응답하라 1994’의 시청률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방송 5주 만에 케이블드라마 최고 시청률이었던 ‘응답하라 1997’의 7.6%를 넘어섰고, 아직 에피소드가 6회 남은 만큼 종영 전까지 10%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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