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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시장 커졌지만, 신문 방송은 하향세
뉴스종합| 2013-12-16 10:14
올해 광고시장은 소폭 확대됐지만 신문ㆍ방송ㆍ라디오ㆍ잡지 등 올드미디어는 하향세가 뚜렸했다. 비즈니스 모델 변경, 수익다변화 등을 통한 올드미디어의 생존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체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사장 홍상표)는 16일 우리나라 광고산업 사업체들의 전반적인 현황과 동향을 체계적으로 조사한 ‘2013 광고산업통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2년 기준 광고사업체의 취급액을 기준으로 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2년 광고산업 규모는 전년도 12조1727억 원에 비해 2.6% 증가한 12조 4838억 원으로 나타났다. 광고산업 규모는 2006년 이후 9조 원대를 유지하다가 세계금융위기를 맞으며 주춤했고, 이후 2010년에 10조 원대로 올라선 후 올해도 전년에 이어 12조 원을 넘었다.

광고사업체들이 취급한 매체별 광고비는 8조 7280억 원으로서 전체 광고산업의 70.0%에 이른다. 이 중 ‘올드미디어’로 꼽히는 4대 매체(TV, 라디오, 신문, 잡지) 취급액은 3조 5168억 원(40.3%)으로, 전년도 3조 6421억 원(43.7%) 대비 점유율은 3.4%p, 취급액은 약 1200억원 감소했다. 반면 뉴미디어(케이블, 온라인, 위성, 모바일, IPTV, DMB)의 취급액은 3조 2,905억 원(37.7%)으로 전년도 2조 8,794억 원(34.6%) 대비 3.1%p, 취급액은 약 4100억원 증가했다.

광고산업 내 부문별 규모  [자료 = 2013 광고산업통계]

매체별 광고비 8조 7280억 원 중 온라인 광고산업 비중은 1조 6681억원으로 전체 매체 광고비의 19.2%에 달했다. 광고 사업체당 매체별 평균 취급액은 TV가 64.7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온라인 37.8억원, 케이블 TV 26.9억원 순으로 확인됐다.

광고사업체 수(광고회사, 제작사, 기획/이벤트사 등)는 5,804개로 전년도 5,625개에 비해 3.2%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광고 사업체의 평균취급액은 전년도 21억 6천4백만 원에서 21억 5천1백만 원으로 소폭 감소하였으며, 평균 종사자 수는 6명으로 전년도와 동일하여 전반적으로 광고산업 내 사업체의 생산성은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12년 12월 기준으로 우리나라 광고사업체의 전반적인 현황과 동향 등을 파악하기 위하여 2013년 6월부터 10월에 걸쳐 실시하였으며, 사업체 정보, 매출액, 종사자 현황 및 해외거래 현황 등 총 30여 개의 항목에 대한 설문으로 구성됐다.

이한빛 기자/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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