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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우리투자증권 인수 우선협상 대상에
뉴스종합| 2013-12-24 19:54
NH농협금융이 우리금융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우리투자증권 인수 우선협상자로 최종 결정됐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24일 이사회를 열어 우투증권 패키지 매각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농협금융을 선정했다.

우투증권 패키지는 우투증권에 우리자산운용·우리아비바생명보험·우리금융저축은행을 붙인‘1+3’방식의 매물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인수 가격과 자금조달 능력, 향후 경영계획 등에서 농협금융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농협금융은 패키지 인수에 약 1조1천5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투증권에 1조원, 생명보험에 600억원, 저축은행에 400억원, 자산운용에 500억원이다.

가격 면에서는 사모펀드인 파인스트리트와 비슷하고, KB금융지주보다 조금 높은 수준으로 보인다.

파인스트리트는 패키지 인수에 1조1천500억원을 제시했으나, 투자확약서(LOC)가제대로 갖춰지지 않는 등 감점 요인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우투증권에만 1조1천500억원으로 가장 높게 쓴 KB금융은 생명보험·저축은행의 가치를 마이너스(-)로 평가해 전체 가격은 1조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은 우투증권 개별 입찰에선 최고가를 적어냈지만, 생명보험·저축은행 인수를 사실상 거부해 ‘패키지 일괄 매각’ 원칙에 따라 배제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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