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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당뇨병 잘 보는 곳은 어느 병원일까?
뉴스종합| 2013-12-27 11:24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우리동네에서 당뇨병을 잘 보는 병원은 어디일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은 27일 2012년 당뇨병을 진료한 전국 의료기관 1만6143곳 중 평가결과가 좋은 동네의원 2985곳의 명단을 홈페이지(www.hira.or.kr→정보→병원평가정보→당뇨병)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심평원은 전국 의료기관의 2012년 7월~2013년 6월 진료분 요양급여비용 외래 청구명세서를 대상으로 ▶지속관리 평가를 위한 처방일수율 등의 치료지속성 ▶처방약제의 적정성 ▶당화혈색소 등 검사의 적정성을 평가지표로 삼아 평가했다.

2012년 평가대상 당뇨병 진료환자는 2011년과 비교해 약 22만명 증가한 229만명이었고, 1개 의료기관만 이용하는 환자는 176만명이었다. 이 중 약 107만 명(61.1%)은 접근성이 좋은 동네의원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뇨병 평가 결과가 높을수록 분기별 1회 이상 방문 환자비율과 처방일수율은 각각87.1%, 88.7%로, 당뇨병 환자를 지속적으로 잘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당뇨병 평가 결과가 높을수록 당화혈색소 검사 시행률, 지질 검사 시행률, 안저 검사 시행률은 각각 73.2%, 53.0%, 41.6%로 2011년보다 좋아졌다.

심평원 관계자는 “모든 결과가 2011년보다 향상됐지만 의료기관별 편차가 여전해 의료

기관이 자율적으로 진료의 질적 수준을 높이도록 독려하고자 일정수준 이하의 의료 기관에는 맞춤형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당뇨병은 적절하게 관리하면 합병증과 장애를 줄일 수 있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다. 따라서 환자의 지속적 병원방문과 꾸준한 관리, 적정한 혈당강하제의 복용, 합병증의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정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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