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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분양소식에 다시 청약열기 꿈틀 “태풍전야”
부동산| 2014-01-13 09:40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세종시 2-2 생활권 반드시 청약하렵니다.”

지난해 100% 완판 행진을 이어가며 세종불패 신화를 쓴 세종시에서 올해도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인기 진앙지는 단연 올해 세종시 분양 물량 중 최고 핵심지역으로 손꼽히는 2-2생활권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매년 수천억원의 인프라 투자가 진행 중인 세종시의 미래 가치가 널리 알려지다보니 전국적으로 세종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며 “특히 핵심지역인 2-2 분양을 앞두고 있어 지금은 마치 태풍전야와 같은 느낌”이라고 했다.

최근 세종시 거주자 인터넷커뮤니티에서는 2-2생활권을 분양받겠다는 게시물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세종시 2-2 P4블록 조감도

한 회원은 “벌써부터 2-2 생활권 청약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안다”며 “떨어지더라도 일단 1순위 자격에 가점도 높아 한 번 도전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다른 회원은 “2-2생활권은 3.3㎡당 분양가가 900만원대가 넘을 거란 얘길 들었다”며 “좀 더 일찍 세종시에 관심을 갖지 못한 게 너무 후회스럽다”고 했다.

2-2생활권은 세종시 분양 인기에 힘입어 설계공모 방식으로 시공사를 선정, P1~4의 4개 구역에서 대형건설사 컨소시엄이 대거 참여한다. 세종시 첫마을(2-3) 인접, 중심상업지역(2-4) 인접이라는 입지적 장점과 함께 대형건설사 프리미엄, 설계공모를 통한 혁신적 아파트 등장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2-2의 인기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올해 세종시 분양은 아파트 1만8964가구, 오피스텔 및 도시형생활주택 1200실, 단독주택 100가구 등 총 2만264가구에 육박한다.

분양이 거의 마무리된 1생활권에서는 올해 1477가구만 분양된다. 2생활권에서는 총 8674가구, 금강 이남 지역인 3생활권에서는 올해 1만113가구가 분양된다.

올해 분양 첫 스타트는 오는 2월께 한양수자인이 끊는다. 3-2(M5구역 773가구)와 3-3(M4 1397가구)에서 10년 임대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어 4월께 중흥건설이 3-2생활권 M4에서 627가구를 일반분양하고, 반도건설이 1-4생활권 H1에서 주상복합 580가구를 분양한다.

이어 5월께 2-2생활권에서는 금성백조 예미지 아파트가 첫 분양에 나선다. P4(M9, M10)블록 시공사로 선정된 금성백조가 672가구를 분양하고 이어 신동아건설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P1블록(M1, L1)에서 1944가구를 분양한다.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P2블록(M3, M4, M5)에서 1704가구, 대우건설 계룡건설산업 현대산업개발 현대앰코 컨소시엄은 P3구역(L2, L3, M6, M7)에서 3171가구를 올 상반기 내에 분양 예정이다. 그 외 분양 물량은 모두 올 하반기에 예정돼 있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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