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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예산안 확정에 수혜지역 분양시장 ‘후끈’
부동산| 2014-01-13 11:28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올해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관련 예산이 확정되면서 GTX 수혜지역 분양 시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삼성~동탄구간 226억원, 삼성~동탄 구간외 구간 기본계획 용역비 100억원 등 올해 GTX 관련 예산(국비) 총 326억원이 확보됐다.

삼성~동탄구간 226억원 중 120억원은 이 구간 실시설계비로 사용된다. 106억원은 수서~동탄 구간에 신설되는 2개 역사 건립 비용이다. 수서~동탄 구간과 역사는 KTX와 GTX가 함께 사용된다. 올해 가장 먼저 착공되는 이 구간은 2016년 노선공사를 시작해 2020년 개통이 목표다.

수서에서 출발해 성남-용인-동탄으로 이어져 용인과 동탄 주민들로부터 특히 환영받고 있다. 또한 이런 호재에 힘입어 동탄2신도시와 위례신도시 분양 건설사들은 발빠르게 분양 준비 중이다.

지난해 동탄2신도시에서 2000가구를 분양한 반도건설은 오는 2월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 1135가구를 분양한다.

동탄2신도시 중심인 동탄대로(가칭) 중심에 위치하고 KTX동탄역, 문화디자인밸리, 동탄JC, 워터프론트 컴플렉스 등 동탄2신도시의 핵심 프리미엄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앞에는 28만㎡ 규모 근린공원과 신리천 수변공원이 있고 리베라 CC조망도 가능하다.

경남기업은 3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A-101블록에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 344가구(84㎡)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5월 A-1블록에 동탄2신도시에서는 두 번째 단지를 분양한다. 전용 74~84㎡ 등 중소형 837가구 규모다.

이밖에 GTX가 들어설 예정인 수서역의 대표 수혜지로 꼽히는 위례신도시에서는 현대앰코가 오는 2월 위례 앰코타운 센트로엘 673가구를 공급한다.

일신건영은 전용 101~155㎡ 517가구 규모의 대형단지 위례신도시 휴먼빌을 분양할 계획이고, 신안건설은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696가구를 상반기 내에 분양한다.

GTX는 고양~동탄(A노선, 73.7㎞)노선과 청량리~송도(B노선, 48.7㎞)노선, 의정부~금정(C노선, 45.8㎞)노선 등 3개 노선으로 계획됐다. 이들 3개 노선이 모두 개통되면 동탄~삼성 18분(현재 66분), 일산~삼성 22분(현재 83분), 송도~여의도 20분(현재 47분), 의정부~청량리 12분(현재 31분)으로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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