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
겨울이면 심해지는 탈모, 예방과 치료법은?
라이프| 2014-01-17 09:13

날씨가 건조해지는 겨울이면 두피에 각질이 많아져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이렇게 탈모가 진행되기 시작하면 일시적인 증상이 아니라 지속적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올바른 두피건강관리가 필요하다.

탈모가 발생하는 원인은 보통 호르몬, 유전적인 이유, 두피에 자극을 주었을 경우 등 다양한 원인이 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머리카락을 지나치게 타이트하게 묶으면 두피가 자극이 되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겨울철 탈모예방법과 탈모 치료법은 없는 걸까? 상암동에 위치한 피부과 라렌의원 이활 원장의 도움말로 알아보았다.

우선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선 머리를 감고 두피를 잘 말려주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두피가 젖어 있는 상태에서는 곰팡이균이 증식될 수 있으므로 머리를 감고 두피를 완전히 건조시켜야 한다.

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노력하고 충분히 수면을 취해야 하며 짜고 기름진 음식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단백질이 풍부한 콩, 우유 등을 많이 섭취해야 하며 계면활성제는 두피의 자극을 주기 때문에 계면활성제가 들어가지 않은 병원용 샴푸를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탈모를 유발하는 원인이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예방법에도 불구하고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상암동에 위치한 피부과 라렌의원 이활 원장은 “탈모는 유전적인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개인의 습관, 생활패턴에 따라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일단 탈모가 진행되기 시작하면 빠른 속도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 탈모의 진행을 막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출산을 한 산모들의 경우 산후 탈모가 진행되는데, 일반적으로 임신 중에는 에스트로겐이라는 호르몬이 증가해 이 호르몬으로 모발은 휴지기로 넘어가지 못하고 성장기 상태로 유지된다.

그래서 일시적으로 모발이 두껍고 풍성해 보이지만, 출산 후 호르몬이 다시 정상화되고  모발이 휴지기 상태로 넘어가면서 갑자기 많은 양의 머리카락이 빠지게 되며 산후탈모를 경험하게 되는 것.

이렇게 탈모가 진행되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적극적인 탈모치료에 나서야 한다.

탈모를 치료하기 위해선 우선 두피에 대한 상담을 한 후, 두피 진단기를 이용해 탈모의 진행여부를 파악한다. 또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모발이 엉키는 것을 막기 위해 브러싱을 한 후, 감염 방지를 위해 두피를 소독하고 메조건을 이용해 모공강화, 모발성장인자 약물을 두피에 직접 주입한다.

 그리고 적외선 라이트 테라피로 앰플을 흡수시키고 혈액순환과 세포 재생을 유발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관련 라렌의원 이활 원장은 “탈모는 개인차에 따라 치료기간에 차이가 있지만 보통 6개월 이상을 봐야 하는 장기적인 치료”라며 “탈모 치료를 위해 반드시 두피 전문 클리닉이 있는 병원에서 상담을 하고 자신의 두피를 체크하여 올바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여 조언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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