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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아웃도어 트렉스타, 중국 현지기업 ‘러브콜’
라이프| 2014-01-27 17:15
[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한국 토종 아웃도어 브랜드 트렉스타가 중국의 현지 기업인 ‘즈칭(子青Q)’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중국 시장에서 진행해오던 브랜드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나간다고 27일 밝혔다.

트렉스타는 중국 시장 내 좀 더 밀착된 유통과 마케팅을 위해 이 달 중순에 중국 동관에서 개최한 ‘2015년 트렉스타 봄여름 글로벌 론칭 미팅(2015 Spring & Summer Launching global meeting)’에서 즈칭과 정식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브랜드 활성화를 위한 단계적 전략 수립에 들어갔다. 그 동안 트렉스타가 자체적으로 진행해오던 중국 현지 법인은 중간 관리 역할로 전환, 즈칭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3년 내 100여개의 매장, 6년 내 400여개 매장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렉스타 권동칠 대표(우)와 중국 현지 기업 즈칭의 후칭칭 대표(좌)가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트렉스타]


즈칭의 후칭칭(胡靑靑) 대표는 “트렉스타가 매년 선보이는 획기적인 기술의 제품들은 시장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좋은 기술력을 가진 브랜드는 장기적으로 명품 브랜드로서의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성공에 자신있다”고 밝혔다.

즈칭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기존 중국 시장 내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진 아웃도어 브랜드로 자리잡은 트렉스타를 즈칭의 축적된 인프라와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해 전문성을 확보한 고급 아웃도어 브랜드로 인지도를 업그레이드 시킬 계획이다.

트렉스타 권동칠 대표는 “약 2조원 규모의 중국 아웃도어 시장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연 평균 4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0년까지 평균 27.3%의 성장이 예측될 정도로 큰 시장이라 세계 주요 브랜드들이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해외 라이선스를 들여오는 경우가 많은 한국에서 오히려 해외에 라이선스를 주는 자국 아웃도어 브랜드로서 자긍심을 갖고, 중국 시장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진 고급 브랜드로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즈칭은 중국 창사의 본사를 중심으로 심천, 북경, 상해 등에 기반을 두고 있는 대형 유통 및 미디어 기업이다. 이 기업은 부동산개발(리조트,빌라), 탄광, 발전관련, LED반도체, IT(중국과학기술원 파트너), 미디어프로덕션, 생활가구, 금속, 플라스틱가공등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중국의 주요 유통 및 백화점에 일상용품을 공급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미국 및 영국, 캐나다등 30여개국에 일상용품, IT, 식품, 가구 등을 공급하고 있다.

vi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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