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채용 한파 신 풍경…채용기간 전에도 인사 담당자에게 ‘눈도장’?
뉴스종합| 2014-02-05 08:28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채용기간이 아니지만, 회사나 직무에 관심을 두고 질문을 던지는 구직자를 채용 담당자들이 긍정적으로 기억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는 인사담당자 170명을 대상으로 채용기간이 아닐 때 채용 문의를 해오는 구직자가 있는지 설문조사한 결과, 76.5%에 달하는 인사담당자가 비 채용시즌에도 관련 문의를 받아본 적이 있었으며, 이 중 절반 정도(55.4%) 해당 구직자를 기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기억에 남는 구직자의 유형은 ‘회사 또는 직무에 대해 상세하게 질문할 때’가 34.2%로 1위를 차지했다. ‘회사에 대해 많은 내용을 미리 파악하고 질문할 때(20.5%)’, ‘지인 또는 회사 동료의 아는 사람인 경우(14.5%)’, ‘회사로 직접 찾아왔을 때(12.0%)’가 그 뒤를 이었다. 회사에 관심이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면서 인사담당자에게 좋은 인상을 남긴 경우다.

반면 ‘황당한 질문을 할 때(9.4%)’, ‘답변하기 어려운 민감한 질문을 직접적으로 물어볼 때(6.0%)’ 처럼 부정적으로 기억되는 구직자도 있었다.


한편 비 채용시즌 걸려오는 채용문의의 빈도는 ‘한 달에 한 번’이 46.9%로 가장 많았고, 계속해서 ‘2회 이상, 5회 미만(39.2%)’, ‘5회 이상, 7회 미만(5.4%)’, ‘셀 수 없이 많다(4.6%)’ 순이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비 채용시즌 회사에 관심을 두고 질문하는 것은 좋은 인사담당자에게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면서도 “궁금한 것을 바로 질문하기보다는 회사를 충분히 파악하고 나서 인사담당자에게 연락을 취할 것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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