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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준비안된 이벤트 소비자 '분통'
뉴스종합| 2014-02-05 13:34
[헤럴드생생뉴스] 저비용항공사인 에어부산이 최대 75%까지 국제선 운임을 할인하는 초특가 이벤트를 실시했지만 정작 홈페이지가 마비돼 소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에어부산은 이미 3년 전에도 비슷한 이벤트로 홈페이지가 먹통이 된 적이 있다.

에어부산은 5일 오전 오전 11시부터 동남아, 일본 등 11개 노선을 왕복 기준 12만원∼25만원대에 판매하는 파격가 할인 이벤트인 ‘플라이 앤 고(FLY & GO)’를 진행했다.

사전에 운임 파격할인 행사가 알려지면서 에어부산 홈페이지는 이벤트 시행 전인 이날 오전 10시부터 접속자가 몰려 정상접속이 불가능했다. 더욱 문제는 이벤트로 접속자가 증가해 양해를 부탁하는 공지 글만 떠 있을 뿐 에어부산은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것.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 역시 에러 페이지가 떴고 참다못한 승객이 안내전화(ARS)로도 몰리면서 통화 중 상태가 계속됐다.

이 때문에 파격가 운임 소식을 듣고 접속한 이벤트 참여자는 너나 할 것 없이 열리지 않는 홈페이지에 분통을 터트렸다.

특히 당일 항공권 예매를 하려던 일반 승객은 표를 구하지 못해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에서 중요한 비즈니스 약속이 있었던 이모(27·여)씨는 “에어부산을 타려고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ARS까지 연결해봤으나 모두 먹통이었다”며 “이벤트를 하려거든 최소한 일반 승객에게 피해는 주지 않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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