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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이디, 日 코와社와 중국 자회사 지분 전략적 교환
생생코스닥| 2014-02-12 15:38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태블릿 PC 및 노트북 LCM A’SSY 생산 전문 기업 디아이디가 중국 사업 재편을 위해 전략적 지분 교환을 단행한다.

디아이디는 현(現) 최대 주주 코와주식회사(KOWA)와 함께 보유하고 있는 중국 자회사 동광광전유한공사(이하 동광광전)와 동화광전유한공사(이하 동화광전)에 대한 지분을 상호 교환 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분 교환은 오는 3월 7일 완료 된다.

디아이디는 이번 이사회 결정에 따라 보유 중인 동광광전 지분을 코와사의 동화광전 지분과 교환한다. 이를 통해 디아이디는 기존 56%의 동화광전 지분이 100%로, 동광광전은 기존 57%에서 40%로 변경된다.

디아이디 측은 이번 지분 교환이 경쟁력 비교 우위와 경영 효율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중국 내 자회사 지배 구조 개선으로 책임 경영을 통한 기업 가치 극대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디아이디가 지분을 전량 인수한 동화광전은 삼성 노트북과 태블릿 PC에 탑재하는 LCM을 전문으로 생산하고 있어 삼성관련 LCM사업은 디아이디 관할로 집중시키고, 코와가 51%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 동광광전은 일본 샤프(SHARP)사의 대형TV용 LCD 패널을 주력 생산하고 있어 샤프의 LCM사업은 코와의 관할로 집중시키는 사업 구조로 개편됐다. 양사는 이번 지분 교환을 통해 시장에 대한 유연한 대응력과 기업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코와(KOWA)사는 120년의 전통을 가진 일본 대표 기업이며, 섬유, 기계, 건축 자재 등의 수출입 및 무역 상사 기능과 의약품, 의료용 기기, 환경, 에너지 관련 제품 등의 제조업 기능이 있다. 본사는 일본 나고야에 있다. 2013년 3월 현재 임직원 수는 1843명이며 자산은 약 3648억엔으로 2010년 3월 야마토 과학으로부터 지분을 인수해 디아이디의 최대 주주가 됐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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