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아빠와 아이가 함께보는 ‘제주도 지질여행’
뉴스종합| 2014-03-01 14:57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 제주발전연구원과 공동으로 ‘제주도 지질여행’ 개정판을 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개정판에는 2003년 ‘제주도 지질여행’ 초판 발간 이후 지난 10여년간 수행된 제주도 지질조사 연구 성과가 담겼다. 제주도 지질현황에 대한 설명을 보완했으며, 내비게이션 이용자들을 위해 길찾기 명칭을 표시했다.

책은 크게 화산섬인 제주도를 지구과학적으로 조명하고, 지질특성을 알기 쉽게 설명한 ‘살아있는 지구 제주도 지질’과 지역별 볼만한 경관을 지질에 대한 설명과 함께 담은 ‘제주도 지질여행’으로 구성됐다.

특히 ‘제주도 지질여행’은 부모와 자녀가 올레길을 돌며 지질을 공부하는 즐거움을 배가할 수 있도록 집필했다. 제주시 용두암을 시작으로 동쪽 해안선을 따라 돌며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등 주요지점을 돌아보는 방식이다. 한라산과 백록담 등 제주 화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규한 원장은 “지질학을 즐거운 여행에 접목해 쉽고 재미있게 제주도 지질에 다가갈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라며 “지질여행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제주의 형성과정을 이해하고 우리 국토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제주도 지질여행’은 제주를 찾는 외국인들을 위해 영문판으로도 출간될 예정이다. 가격은 1만8000원이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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