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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견공들도 국내산 먹거리 열풍
뉴스종합| 2014-03-20 08:44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애견인구가 1000만명을 돌파할 정도로 늘면서 기존 수입상품이 대다수던 애견용품, 특히 사료에 국산 상품 바람이 불고 있다.

옥션(www.auction.co.kr)은 올 2월 한달 간 국산 애견사료-간식 판매가 작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옥션 ‘베스트 100’ 애견용품 중 국산 비중은 작년 전체 10%에서 올해 20%이상으로 두배 증가했다. 전체 국산 간식의 수요가 늘어난 데다 작년 식품기업들의 애견사료 시장 진입 이후 ′CJ 오프레쉬(CJ OFRESH)′, ‘풀무원 아미오’ 등 국산 브랜드가 두각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이다.

전반적으로 가격이 약간 높아도 수제-천연 재료를 선호하는 경향도 뚜렷하다. 천연사료-간식 구매가 같은 기간 150% 증가했다. 말린 채소, 닭가슴살, 한우 등을 조미료 없이 가공한 제품이 주를 이루며, 현재 3천여 종이 판매중으로 작년 대비 30% 가량 종류가 늘었다. 


한편, 옥션에서는 오는 30일까지 국산 애완용품을 할인하는 ‘펫스토리’ 애견용품 통합관에서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격할인은 물론 전체 애완 카테고리 제품을 10% 할인 받을 수 있는 쿠폰도 제공한다.(1일 1 아이디당 3회 쿠폰을 다운)

옥션 김돈식 애완용품 담당 CM(카테고리매니저)는 “작년 미국에서 수입사료를 먹고 개들이 대거 죽은 사건이 회자되면서 국산상품 선호도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며 “생명과 직결된 먹거리를 중심으로 수제 천연 사료와 간식 등 사람 먹거리와 동일한 수준의 제품 시장이 국산애견용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등 인증 받은 제품 등 안전을 내세운 제품들의 성장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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