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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삼성과 2차 특허소송서 20억弗 손배 요구할 듯
뉴스종합| 2014-03-31 08:45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애플이 31일(현지시간) 시작되는 삼성전자와의 2차 특허소송에서 20억 달러 이상의 손해배상을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미국에서 새로 시작하는 특허소송에서 삼성전자가 2011년 이래 내놓은 휴대전화 1대당 33~40달러의 배상금을 청구, 삼성전자 측에 20억 달러에 이르는 배상금 지급을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2012년 애플과 삼성전자 간 1차 소송에서 배심원단은 삼성전자에 10억5000만 달러를 배상하라고 평결했으나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법원은 배상금을 9억2900만 달러로 감액해 확정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소송에서 애플이 승소할 경우 삼성이 지불해야 할 손해배상액이 지난 1차 때보다 더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 갤럭시 넥서스 등을 포함해 애플이 특허 침해를 주장하는 삼성 제품의 종류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번 2차 소송에선 삼성전자도 아이폰5과 아이패드 미니 등 애플 제품이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2200만 달러 이상의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소송 2차전이 본격 시작되면 삼성과 애플 변호인단은 앞으로 각각 총 25시간씩 배심원에게 변론을 하게 되며 배심원 평결은 이르면 5월 중순께 나올 예정이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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