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檢 압수수색 ‘포스코P&S’는? 철강가공전문社…포스코 지분 95.3%
뉴스종합| 2014-04-16 13:13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검찰이 16일 포스코 자회사인 포스코P&S를 전격 압수수색하면서 이 회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포스코P&S는 포스코 자회사로 철강소재와 알루미늄 등의 비철소재를 가공해 국내외로 판매하는 회사다. 철강가공판매, 강건재, 비철조새가공사업, 자원리사이클이 핵심 사업이다.

1983년 설립된 거양상사가 전신이다. 거양상사는 1994년 포스트레이드로 사명을 바꾼 후 그 해 12월 포항코일센터를 합병했다. 1996년 7월 포스틸을 1:1로 흡수합병한 후 포스틸로 사명을 다시 바꿨으며 2011년 지금의 포스코P&S로 최종 변경됐다. 글로벌 소재 종합가공회사로 도약한다는 취지였다. 기존에 포스코와 계열사 제품을 판매하는 상사 역할에서 철강과 비철소재 가공판매 전문회사로 업종을 전환한 것도 이 때부터다.

포스코P&S는 지난해 매출 2조7457억원에 영업이익 289억원을 냈다. 주요 주주는 포스코(95.3%)와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4.7%)다. 현재 대표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 체제 출범 후 신영권 전 대우인터내셔널 부사장이 맡고 있다. 그는 포스코에 입사한 후 2010년 9월 대우인터내셔널로 옮겨 경영기획총괄임원(전무), 영업3부문장(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검찰은 철강 제품 가격 담합 의혹을 포함해 이 회사 간부의 개인 비리 혐의를 포착하고 이날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울산지검 관계자는 “포스코 그룹이 아닌 포스코P&S에 관한 수사”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포스코 측도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현재 수사 내용을 파악 중에 있다. 갑작스럽게 진행된 사안이라 정확한 내용을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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