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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토종 연봉킹은 이동국, 2위는?
엔터테인먼트| 2014-04-17 10:24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라이언킹’ 이동국(35·전북)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의 국내 선수 ‘연봉 킹’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연봉을 공개했다. 이에따르면 이동국은 올해 11억1400만원을 받아 국내 선수 중 연봉 1위에 올랐다.

이동국에 이어 장신공격수 김신욱(26ㆍ울산)이 10억7000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19골로 득점 2위에 자리한 김신욱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5골을 넣어 2위를 달리고 있다.

국내 선수 연봉 3위는 수원 삼성의 베테랑 미드필더 김두현(32)으로, 올해 연봉이 8억3200만원이다.

외국인 선수 중 최고 연봉자는 13억2400만원을 받는 FC서울의 몰리나로 조사됐다.

몰리나는 2011시즌부터 서울에서 뛰면서 2012년 데얀(현 중국 장쑤)과 함께 서울의 K리그 우승을 이끄는 등 팀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전북의 레오나르도가 11억8500만원으로 2위, 성남FC의 제파로프가 11억1600만원을 받아 그 뒤를 이었다.

종목별 ‘연봉킹’을 비교하면 프로축구는 4대 프로스포츠 중 프로야구에 이어 두 번째다.

프로야구에서는 김태균이 연봉 15억원이 최고 기록이며, 강민호(롯데)가 10억원으로 2위다.

프로농구에서는 창원LG의 문태종이 2013-2014시즌 6억8000만원, 프로배구에서는 현재 군복무 중인 세터 한선수가 대한항공과 5억원에 계약, 각각 최고 연봉자로 기록됐다.

평균 연봉은 프로축구가 프로야구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K리그 클래식 11개 구단(상주 상무 제외)의 국내 및 외국인 선수의 연봉 총액은 754억6200만원, 평균은 1억9300만원이다.

올해 프로야구 개막전 엔트리에 등록된 235명(신인·외국인 선수 포함)의 총 연봉은 414억7370만원으로, 평균 1억7648만원이다. 국내 선수만 따지면 1억6800만원이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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