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블랙커런트’ 눈건강 건기식 새 강자로
뉴스종합| 2014-04-18 14:29
美 ‘2014 세계 천연제품박람회’서 대체 슈퍼푸드로 각광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블랙커런트’가 새로운 눈 관련 건강기능식품으로 떠올랐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슈퍼푸드의 대명사 블루베리와 아사이베리를 제치고 블랙커런트가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2014 천연제품박람회(Natural Products Expo West)’에서 블랙커런트의 인기는 확인됐다. ‘베리의 왕’으로 불리는 블랙커런트는 안토시아닌, 폴리페놀, 비타민E 등 항산화물질이 풍부해 눈건강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블랙커런트가 부각된 것은 현대인의 눈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기 때문. 이는 초고화질 모니터에 이어 스마트폰, 태블릿PC 사용량이 급격히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짐작하고 있다. 이밖에 황사와 미세먼지 등 공해물질도 눈건강에 적신호를 켜게 하는 중이다. 


현재 뉴질랜드가 단일국가 최대 블랙커런트 재배면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대 생산지다. 국내에서도 블랙커런트 재배지가 늘고 있다. 전남 장성군 방울샘마을은 3년 전 재배에 성공한데 이어 다른 지자체에서도 재배를 추진 중이다.

뉴질랜드 블랙커런트 협동조합 한국지사장인 루이스 패터슨 씨는 “블랙커런트는 블루베리에 비해 안토시아닌이 약 3배, 비타민C가 10배, 항산화물질이 2배 이상 함유돼 있다. 현존 최고 눈건강 식품”이라고 소개했다.

블랙커런트 제품도 증가했다. 블랙커런트가 함유된 립톤아이스티, 에너지바, 건강기능식품 ‘비전스마트 슈프림’<사진> 등도 나왔다.

건기식업체 디알엑스플러스 차지운 대표는 “스마트폰 사용량과 시력저하 및 안구건조증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블랙커런트가 눈건강을 위한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되고 있다”고 전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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