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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아들 발언 사과했지만…SNS서 너도나도 ‘미개’ 비아냥
뉴스종합| 2014-04-21 19:06
[헤럴드생생뉴스]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 막내아들의 ‘미개 국민’ 발언이 파문을 일으키면서 온라인상에서 ‘미개’ 단어를 사용한 패러디 글이 잇따르고 있다.

작곡가 김형석은 21일 정몽준 아들 정모(19) 군의 이날 발언을 겨냥한 듯 “아…난 미개 작곡가”라는 글을 남겼다. 이 글에 트위터 이용자들은 “난 미개한 팬” “난 미개 직장인” “난 미개 대학생” 등의 댓글로 응수하며 정 군의 발언을 꼬집었다.

정 군의 발언 후폭풍이 커지면서 정몽준 의원이 직접 나서 사과했지만 분위기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트위터 등 SNS 상에는 “정몽준 아들 발언에 정몽준 사과라… 다 큰 아들이 소신대로 말한 것에 대신 사죄하는 행동이야말로 미개하다”, “정몽준 아들 발언 황당. 대신 사과한 정몽준 의원은 미개한 국민 표로 7선 의원을 한 그 분”이라는 등 냉소적인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사진=정몽준 아들 페이스북]


이 밖에도 누리꾼들은 “노트북 포맷하는데 오래 걸리나여? 미개한 컴맹이라”, “이번 시험은 미개한 수준에 또 머무를 것 같다는 느낌이 드네요”, “po미개wer 를 발휘하여 7시 전에 모든 임무를 완수했다” 등 ‘미개’라는 단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한 패러디 글을 속속 올리고 있다.

앞서 정몽준 의원의 아들 정 군은 21일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 방문을 비난한 여론을 거론하면서 “국민이 미개하니까 국가도 미개한 것 아니겠느냐”는 글을 SNS에 올려 누리꾼들의 공분을 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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