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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 '하스스톤' 발판, 스마트 태블릿, 모바일게임시장 진출 '신호탄'
게임세상| 2014-04-24 11:59


'와우' 기반 강력 콘텐츠, 모바일 플렛폼 최적화 'CCG' … 안드로이드 태블릿 '초읽기', 연말 모바일 버전 등장

 

   


블리자드가 모바일게임계의 대세 카드베틀 장르인 '하스스톤'을 통해 본격적인 스마트 모바일, 태블릿게임 시장 진출에 대한 일정과 업데이트 '낙스라마스의 저주'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4월 23일, 서울 강남구에 자사 사옥에서 화상으로 진행된 개발자 인터뷰에서는 '하스스톤: 워크래프트의 영웅들(이하 하스스톤)' 개발자인 해밀턴 추 전략 기획 부문 부사장과 벤 톰슨 수석 아티스트가 참석했다.

4월 17일, '하스스톤' iPad 버전 출시를 기점으로 자사게임의 플렛폼 다양화에 신호탄을 쏜 블리자드는 이번 화상인터뷰를 통해, 싱글 플레이어 도전모드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인 '낙스라마스의 저주' 업데이트와 Ipad 이외 스마트 플랫폼 버전 개발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날, 인터뷰에 참여한 해밀턴 추 전략 기획 부문 부사장은 블리자드 게임의 전략기획 및 사업 운영을 담당하고 있으며 개발에 대한 운영지원과 이슈들을 처리하고 있는 인물이다. 해밀턴 추 부사장과 함께한 벤 톰슨은 하스스톤의 수석 아티스트로 게임의 스타일을 개발하고 일괄 유지, 관리하는 업무를 맞고 있다. 그는 '와우' TCG 아트디렉터 출신이며, 매직 더 개더링 20개 세트, 70점가량의 그린을 제작한 인물이다.   

'낙스라마스의 저주' 와우 스토리와 콘텐츠 가미한 강력한 'CCG'

올여름 출시 예정인 '낙스라마스'는 와우의 세계관을 빌린 '하스스톤'의 신규 콘텐츠 지역이다. 해밀턴 추 부사장은 "'죽음의 메아리'에 가장 걸맞은 분위기와 다양한 요소들을 검토한 결과 이 던전을 가장 먼저 업데이트하게 됐다"고 전했다.
'낙스라마스'는 다섯 개 지구로 나뉜다. 해당 지역은 2~3기의 보스로 구성되며, 보스 클리어 간에는 간격이 존재한다. 보스 제거마다 일정한 전설카드 보상이 주어진다. 최종 보스는 강력한 리치인 '켈투자드'이다.
카드 수집을 통해 우두머리를 직접 플레이하는 경우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우두머리의 면모들이 담긴 카드를 전략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가능하다.
또한, 이번에 추가되는 직업별 도전모드는 모든 보스마다 있는 것은 아니다. 미리 만들어진 댁을 사용해 우두머리 처치하는 모드로, 다채로운 덱사용 경험을 위한 콘텐츠다.
신규 덱에 대한 소식도 전해졌다. 이번 덱은 총 30개이며, 보스마다 얻을 수 있는 카드는 일정하게 정해져 있다. 카드는 업적과 미션 등을 통해 뒷면 스킨을 꾸밀 수도 있다.
벤 톰슨 수석 아티스트는 "직업전용 카드는 각 1장씩 있으며, 전설 카드는 아직 미확정이다. 30장의 카드 중 13장은 블리자드 내 아티스트가 그린 것으로 '낙스라마스'라는 콘텐츠 애정 갖고 만들었다"고 전했다. 올 여름 출시 예정인 '낙스마라스의 저주'를 통해 게임성을 확장하는 한편 카운터 카드의 개발과 직업 간 밸런스 조절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 태블릿 뿐 아닌, 연말 전격적 모바일 플랫폼 '전진배치'

블리자드는 '와우'의 방대한 스토리와 콘텐츠를 콘셉트로 한 CCG장르 '하스스톤'을 기반으로 다양한 스마트 플랫폼에 진출할 계획이다.
해밀턴 추 부사장은 안드로이드 버전 출시에 대한 질문에 "몇 달 후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며, 연말까지 스마트폰 버전도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하며, '하스스톤'을 통한 블리자드의 모바일게임 시장 진출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모바일버전 관련 질문이 이어졌다. 개발 단계와 시기에 대한 질문에, 벤 톰슨 수석 디자이너는 "모바일 버전 개발 시에는 UㆍI의 육안 식별 문제 등 복잡하고 정교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모바일 버전 개발에 있어 아이폰은 어느 정도 크기가 규격화 돼 있어 개발진행이 빠른 반면, 안드로이드 체제는 해당 모바일의 종류와 크기가 너무도 다양해 그에 최적화된 버전 개발에 매우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낙스마라스의 저주'는 더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지역을 현금 구매 없이 게임 플레이 머니 만으로 모든 카드 즐길 수 있다. 투기장 역시 한번 구매하면 승패와 상관없이 마음껏 드나들고 입장권 또한 사라지지 않는다. 블리자드는 차후 업데이트될 5개 지구를 한주에 한 지구씩 순차적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해밀턴 추 부사장과 벤 톰슨 수석 디자이너는 "'하스스톤'에 대한 한국 유저들과 커뮤니티의 열렬한 반응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한국 모든 유저가 '낙스라마스의 저주'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채성욱 기자 ga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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