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생생뉴스] 세월호 침몰사고 수색 작업을 벌인 민간 구난업체 언딘 마린 인더스트리(이하 '언딘')가 청해진해운과 계약을 맺은 업체인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언딘 측이 범정부대책본부에서 투입 거부한 다이빙 벨을 수색현장에 반입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앞서 구조당국은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의 다이빙 벨에 대해 안전사고 우려 등을 표명하며 투입을 거부한 바 있다. 이후 언딘 측이 수색현장에 다이빙 벨을 반입한 사실이 목격되면서 당국이 특정 민간 업체에게 특혜를 베푼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다이빙벨 [사진출처=고발뉴스 이상호 기자 트위터]

지난 23일 민간잠수부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계약된 민간잠수사는 수색 작업에 투입되는데 반해 해경이 정조 시간에 민간 잠수사를 통제하거나 별다른 설명도 없이 수색작업에 제외해 대기만 하다 돌아왔다”고 반발했다. 언딘 측이 계약한 민간 잠수사만 수색작업에 투입되고 다른 민간 잠수사는 배제됐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사고대책본부 측 관계자는 “언딘이 잠수업체에서 실력이 없는 것처럼 오해가 있는데 세월호 유리창이 안 깨져서 손도끼를 만든 것도 언딘 잠수부들이 고안해서 만든 것”이라며 “언딘은 수중 구명 분야에선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우연히 계약이 된 것 뿐, 기술이나 장비 모두 손꼽힌다”고 전했다.

민간잠수부 언딘 특혜의혹 소식에 누리꾼들은 “민간잠수부 언딘 특혜의혹, 생사가 달린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특정 업체만 특혜줬다면 말도 안된다”, “언딘 특혜의혹, 게다가 청해진해운 계약 업체?”, “언딘 특혜의혹, 결국 다시 이종인대표 불렀던데… 이제 아무도 못 믿겠다” 등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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