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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잘나가는 ‘K-푸드’…해외매출 5.9%↑ > 국내 3.7%↑
뉴스종합| 2014-04-28 08:00
[헤럴드경제=최남주 기자]대표적 내수 업종인 식음료업계가 지난해 국내매출은 3.7% 증가에 그쳤지만 해외매출은 5.9% 급증하는 등 해외사업이 훨씬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식음료업계 상장사 총매출 상위 26곳의 해외부문 매출은 8조3116억2000만원으로 전년 7조8501억8900만원에 비해 5.9% 증가했다. 반면 이들 업체의 국내부문 매출은 2012년 32조2981억7200만원에서 33조4916억5900만원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에따라 식품업계의 총매출중 해외매출 비중은 19.6%에서 19.9%로 0.3%포인트 상승했다. 해외 매출이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사조대림이었다. 사조대림의 해외 매출은 2012년 66억4100만원에서 2013년엔 162억9천500만원으로 1년새 무려 145.4% 뛰어올랐다.

다음은 매일유업으로 지난해 해외 매출이 701억7400만원으로 전년대비 106.0% 증가했다. 롯데제과(29.2%), CJ제일제당(19.9%), 사조해표(14.2%), 동서(14.1%), 오리온(14.0%) 등도 해외사업이 괄목할 만한 성적표를 받았다. 국내시장 매출이 전년보다 감소한 대한제분(6.7%)과 남양유업(1.3%)도 해외시장에서 선전했다.

반면 삼양제넥스의 해외시장 매출은 1063억700만원에서 759억1600만원으로 28.6% 줄어 상장사 식음료업체중 감소폭이 가장 컸다. 다음은 하이트진로(-22.2%), 사조씨푸드(-19.7%), 대상(-13.4%), 풀무원식품(-12.1%), 크라운제과(-10.3%) 등이다. 박주근 CEO스코어 대표는 “대표적 내수업종인 식음료업계의 해외 매출 비중이 높아진 것은 수출을 확대하고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마케팅에 공격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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