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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산업은행 “청해진해운 관계사 여신연장 안한다”…시중은행들도 동참할 듯
뉴스종합| 2014-04-30 10:20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 산업은행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과 그 관계사에 대해 여신 연장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청해진해운이 세월호 침몰 사고로

대규모의 손실을 입어 대출 상환이 어려울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산업은행의 결정에 여신이 있는 다른 시중은행도 동참할 가능성이 높아 청해진해운 관계사들의 돈줄을 죌지 주목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5월 청해진해운 관계사가 산은에 상환해야 할 여신은 이자를 포함해 총 44억여원이다. 청해진해운이 36억원으로 가장 많고, 천해지 7억원, ㈜아해 6000만원 등이다.


산업은행은 5월 상환 자금이 대부분 장기로 빌려 나눠 갚는 시설자금인 만큼 만기 연장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 6월 만기 도래분은 1년 단위로 빌리는 운영자금 비중이 큰 데 이 역시 만기 연장을 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청해진해운 등 관계사들이 연체가 없고 이자도 꼬박꼬박 내고 있어 연체 위험은 없다”면서도 “대출 만기 연장에 대해 부정적인 기류가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는 다른 시중은행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00억원의 특혜 대출 의혹이 제기된 상황에서 여신 연장을 하기란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여신의 만기 연장 여부는 영업부의 여신 시스템에 따라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회사에 만기 연장을 해주기란 사실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산은은 청해진해운 관계사에 총 643억원을 빌려줬다. 계열사 중 천해지가 4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청해진해운 173억원, ㈜아해 73억원 등이다.


carrier@heraldcorp.com

[정정보도문]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정정 및 반론보도문

[헤럴드경제]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
파) 및 유병언 전 회장 관련 기사 보도 이후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
언 전 회장의 유족 측에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 정정 및 반론보도문
을 보내왔습니다.

1.구원파가 오대양사건과 관련 있다는 보도에 대하여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은 1987년과 1989년 그리고 1991년 검경의 3차례 집
중적인 수사를 통해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단 및 유병언 전 회장과 관련이
없음이 밝혀졌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검에서 공문을 통해 관련이 없음
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2. 구원파의 교리 폄하 및 살인집단 연루성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기독교복음침례회 교리를 한번 구원 받으면 무슨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가르치며, 유병언 전 회장의 사업이 하나님의 일이며 회
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이 구원이고 예배라는 교리를 가졌다고 보도하였
으나 해당 교단에서 보낸 공식문서와 설교들을 확인한 결과 교리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3.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원들이 구원파 신도라는 보도에 대하여

세월호 사고 당시 먼저 퇴선했던 세월호 선장 및 승무원들은 모두 기독교
복음침례회 신도가 아니며, 다만 승객을 먼저 대피시키다 사망하여 의사자
로 지정된 故정현선 씨와, 승객을 구하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구조된 한 분
등, 2명에 불과한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4. 기독교복음침례회에서의 유병언 전 회장 지위 관련 보도에 대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는 유병언 전 회장이 교주도 총수도 아니며, 유병언 전 회
장은 1970년대 극동방송국 선교사들로부터 목사 안수를 받은 사실은 있으
나 목회활동을 한 사실은 없으며 기독교복음침례회는 평신도들의 모임으로
목사가 없음을 밝혀왔습니다.

5.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병언 전 회장의 5공화국 유착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1980년대 전경환 씨와의 친분 관계와 전두
환 대통령의 5공화국과의 유착관계를 통해서 유람선 사업 선정 등 세모그
룹을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유병언 전 회장과 기
독교복음침례회는 5공화국과 유착관계가 없었으며 지난 5월 21일 인천지
검에서 공문을 통해 이를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6. 유병언 전 회장의 50억 골프채 로비설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유병언 전 회장이 사돈을 동원하여 50억 상당의 골프채로 정
관계 인사들에게 로비했다고 보도하였으나, 지난 10월 검찰이 해당 로비설
은 사실이 아니고 세모도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회생하였음을 확인해 준
바 있습니다.

7. 유병언 전 회장 작명 관련 보도에 대하여

일부 언론은 '세월'의 이름이 세상을 초월한다는 의미의 세월(世越)이 아닌
'흘러가는 시간'을 뜻하는 세월(歲月)이며, 유병언 전 회장의 작가명인
'아해'는 '야훼'가 아닌 어린아이를 뜻하며 기업명인 '세모'는 삼각형을 뜻하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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