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항공의 A380기는 자사의 새 허브 공항이 될 최첨단 시설의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Hamad International Airport, 도하 신 국제공항)을 기점으로 인기 노선 중 하나인 런던 히드로 공항 노선에서 본격 운영된다.
카타르항공이 주문한 총 13대의 A380기 중 3대가 올 여름 인도돼 도하~런던 구간인 QR003편과 QR004편에 투입될 예정이다.
복층 구조인 카타르항공의 A380기는 퍼스트ㆍ비즈니스ㆍ이코노미석 3개의 클래스로 나뉘어져 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항공기인만큼 승객들에게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해 중ㆍ장거리 비행을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퍼스트클래스 객실은 지난 3월 세계 최대 관광박람회인 ‘2014 베를린 국제관광박람회(ITB)’에서 공개돼 업계 최고 수준의 기내 인테리어와 프리미엄 편의시설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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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트클래스는 좌석간 간격(피치)이 90인치(약2.3미터)로 넓고 쾌적한 공간을 갖췄으며, 180도로 눕혀지는 완벽한 수평형 침대 좌석은 물론 슬라이딩 칸막이를 좌석 양쪽으로 장착해 기내에서의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했다.
또, 좌석 맞은편에는 다른 승객이 앉을 수 있도록 보조 의자가 마련돼 함께 식사를 하거나 마주보며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해 마치 기내 속 미니 레스토랑을 연상하기도 한다.
기내 엔터테인먼트(IFE) 스크린은 26인치의 넓은 평면 화면으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옵션을 제공한다.
아크바르 알 바커 카타르항공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프리미엄 항공사로서 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 하기 위해 기내 서비스뿐만 아니라 차세대 신형 항공기 도입에 늘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앞으로 추가로 인도 받을 항공기가 무려 300여대일 정도다” 며 “에어버스사의 초대형 A380 도입은 카타르항공의 프리미엄 브랜드 파워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카타르항공은 13대의 A380외에도 에어버스사의 차세대 중대형 항공기 A350기 80대를 주문해 놓은 상태며, 올해 말 세계 최초로 A350을 인도 받게 된다.
인천~도하 직항 노선은 주 7회 매일 1회 운항 중이며, 국내 여행객은 도하를 경유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을 향하는 다양한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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