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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 세월호 진상특위 구성에 ‘반대’
뉴스종합| 2014-05-01 11:29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사고 진상특별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새누리당 제안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

1일 국회 본관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원식 여객선침몰사고 공동대책위원장은 “새누리당 심재철 세월호사고 대책위원장이 조사특위를 만들자고 했는데 우리 생각은 다르다”며 “우선 상임위원회에서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위원장은 “미국 9ㆍ11테러 때도 7, 8개월간 사회구성원 전체가 논의하고 검증 과정을 거친 것처럼 우리도 국회 차원의 진상위에 국한시키는 것이 아니라 9개 상임위에서 충분히 논의하고 청문회나 국정조사를 거쳐 국회가 이 문제를 차근차근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9개 상임위는 농해수위ㆍ교문위ㆍ안행위를 비롯해 국방위ㆍ운영위ㆍ정보위ㆍ기재위ㆍ정무위ㆍ보건복지위 등이다.

우 위원장은 각 상임위에서 해당 부처에 적극적으로 자료를 요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 위원장은 “부처가 자료를 감추는 것은 구조ㆍ수색에 드러났던 무능 연장선상에서 봐야 한다. 각 상임위는 부처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여야 합의해 즉각 고발해달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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