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일반
잠실주공 5단지 재건축, 50층 가능하나
부동산| 2014-05-22 11:40
한강조망 · 강남 프리미엄 ‘알짜’
서울시 도계위 전문가 자문받아
정비계획 변경안 선거이후 결정



잠실주공5단지와 반포주공 1, 2, 4주구 재건축의 정비계획 변경안이 6.4지방선거 이후에나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22일“ 잠실주공5단지<사진>나 반포주공 재건축 모두 첨예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데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결정이 쉽지 않다” 며 “지방선거 이후에나 결론을 내릴 수있는 사항”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잠실주공5단지와 반포주공 1, 2, 4주구 재건축 정비계획을 놓고 한참을 고심하는 분위기다. 지난 7일 열린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전문가 사전 자문 형식으로 이 안건이 올라왔고, 이어 21일 열린 위원회에서도 같은 안건을 또 자문 형식으로 올렸다.


도시계획위원회 안건은 크게 심의, 자문, 보고 등 3가지 성격으로 분류된다.

심의 안건에 대해서는‘ 가결’‘ 수정가결’‘ 조건부 가결’‘ 보류’ 등의 결정이 내려진다. 크게 보면 이때 통과냐 보류냐의 문제가 결정된다.

자문은 도시계획 전문가들인 도시계획위원회 위원들끼리 허심탄회한 의견을 주고받는 단계다. 제출 안건에 대한 결정은 내려지지 않지만 향후 개최 될 위원회에서 심의 안건으로 올라올 경우 토론 당시 결과가 심의 결과로 이어질 수 있어 중요하게 여겨진다. 사안이 중대한 경우에만 열린다.

보고는 이미 심의 단계에서 수정가결이나 조건부 가결이 된 안건에 대해 도시계획위원회가 진행 상황에 대해보고를 요청하는 경우 이뤄진다. 심의 단계에서 가해진 수정 사항이나 조건부 조항이 잘 실행되고 있는지 여부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잠실주공5단지와 반포주공 1, 2,4주구 안건은 자문 형식으로 올라왔다. 심의 안건은 위원회 종료 후 공표되지만 자문 결과는 발표되지 않는다. 다만 정황상 분위기를 짐작해볼 수는 있다.

반포주공 1, 2, 4주구와 잠실주공5단지는 서울 강남 한강변 재건축 대표주자다. 재건축할 경우 한강 조망 프리미엄과 강남 프리미엄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노른자 중의 노른자로 꼽힌다. 두 단지는 이달 서울시에 각각 최고 45층과 50층으로 짓겠다는 계획안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제출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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