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朴시장 사모님 출국설 제기한 MJ, “네거티브 아니다”
뉴스종합| 2014-05-26 10:41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측이 상대 후보인 새정치연합 박원순 후보의 ‘사모님 해외 출국설’을 제기한 데 대해 박 후보가 “근거 없는 흑색선전”이라고 비판하는 가운데, 정 후보 측은 “문제 제기를 한 거지 네거티브다 흑색선전이니 한 게 아니다”고 밝혔다.

정몽준 선거캠프의 총괄본부장인 김성태 서울시당위원장은 26일 YTN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박원순 서울시장 사모님은 서울시의 퍼스트레이디다. 그런데 지난 3년 박 시장 임기 동안 1000만 시민이 찾아가는 서울시의 퍼스트레이디를 제대로 봤다는 사람이 없다”라면서 라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에 사회자가 ‘그런데 해외 출국설은 너무 구체적이다’라고 하자 그는 “공직 후보자로 선거에 나서는 후보자의 배우자는 통상 후보보다 더 열심히 운동에 참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정 후보의 부인은 열심히 서울의 곳곳을 찾아다니고 있다”라면서 “그런데 막상 박 후보의 부인이 공개적인 행사나 활동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사람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다시 사회자가 ‘강 여사가 꼭 외국에 있다는 건 아니라는 말씀이냐’라고 질문하자 김 위원장은 “전제로 하는 이야기”라면서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더군다나 신랑이 이렇게 큰 서울시장 선거를 치르는데도 불구하고 얼굴한번 안 비춰 주니까 많은 서울 시민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지 않았냐”라고 주장했다.

19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6·4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정몽준 새누리당후보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관훈토론이 열렸다. 두 후보는 토론회를 통해 서울시정에 대한 비전과 철학을 제시하고 상대방의 능력 검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상섭 기자. babtong@heraldcorp.com]

한편 앞서 정 후보 측은 “선거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박원순 후보 부인은 외국으로 출국했다는 설이 파다하다. 서민을 위한 후보를 자처한다면 외국에 있다는 의혹이 사실인지 어디에 있는지 분명한 답을 하라”며 박 후보의 부인 강 여사의 출국설을 제기했고, 이에 박 후보 측은 “흑색선전에 가능한 모든 책임을 물을 것”이라면서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dsu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