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8일 G3를 발매하면서 스마트폰 앞면 전체 면적에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은 76.4%라고 소개했다. 올해 초 발표한 G프로2의 77.2%에는 못 미치지만,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은 5.5인치 이하 제품 중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직사각형 모양의 스마트폰은 전면이 터치 패널이 장착된 디스플레이가 핵심이다. 사용자가 실제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데 필요한 디스플레이 외 공간(베젤)을 더 얇게 하기 위해 각 제조사들은 디자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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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LG전자의 관계사인 LG디스플레이는 1.2㎜의 초슬림 두께(터치 제외)에, 베젤 폭을 종전 제품(1.2㎜)보다 0.05㎜ 더 줄인 1.15㎜로 최소화한 스마트폰용 쿼드(Quad)HD(QHD)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양산에 성공한 바 있다. G3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면 디자인을 자랑하는 것도 이 패널 덕분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 디자인에서 사용자의 몰입감을 극대화 하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내구성, 그리고 스피커 등 전면 노출이 꼭 필요한 부품과 기능 배치 등을 감안하면 77%라는 숫자는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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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스마트폰에서 베젤을 제외한 액정 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비중은 보통 60%에서 70% 초반 수준이다. LG전자 G2는 75.7%,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3는 74.6%, 소니의 엑스페리아Z1은 64.5%로 알려졌다. 애플의 아이폰5S는 60.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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