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엠피 지분 15%로 줄여
태양광 사업에서 발을 빼고 대신 반도체 재료 부문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키로 한 것이다. 삼성정밀화학은 28일 보유중인 에스엠피 주식 411만1000주(지분률 50%) 가운데 287만7700주(지분률 35%)를 미국 선에디슨 계열사인 SSL에 1438억8500만원에 매각했다.
에스엠피는 2011년 삼성정밀화학이 선에디슨과 50대50으로 합작설립한 폴리실리콘 생산법인이다.
이에 따라 삼성정밀화학의 에스엠피 잔여 지분률은 15%가 됐다.
삼성정밀화학은 매각대금 가운데 1억 달러를 SSL 지분매입에 투입할 예정이다. SSL은 반도체 재료기업이다.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앞으로 메셀로스와 헤셀로스, 애니코트 등 기존 핵심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2차전지 소재와 생분해 수지 등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되는 신규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길용 기자/kyhong@heraldcorp.com